LG투자증권은 반도체장비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의 적정주가(본질가치 감안한 이론가격)를 8천3백~1만2천1백원대(액면가 5백원)로 평가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6일까지 최근 3일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16일 현재 7천8백60원을 기록,LG가 제시한 적정주가에 근접했다.

LG는 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실적이 지난해 4·4분기부터 호전되기 시작했으며 올해도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당순이익(EPS)이 99년의 6백91원에서 2000년 2백14원(추정치)으로 떨어졌으나 올해에는 4백57원으로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LG는 이같은 예상을 반영,나스닥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같은 반도체장비업체들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등을 적용하면 8천3백~1만2천1백원 수준의 적정가격이 산출된다고 설명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전(前)공정 장비인 CVD제조업체로 지난해 상반기의 실적부진 소식으로 그동안 주가가 약세를 면치못하다 최근들어 내수및 수출호조가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