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침체로 인해 등록기업 대주주들의 지분변동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업협회는 15일 코스닥 기업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의 지분 변동 상황을 분석한 결과 지분 변동 보고건수가 지난 7월 2백63건,8월 2백53건에서 지난달에는 1백38건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개인 대주주 등은 지난달 매도 30건,매수 27건 등 총 57건의 지분변동 사항을 보고했다.

벤처캐피털도 매도 14건,매수 10건 등 24건을 증권업협회에 보고해 개인 대주주와 마찬가지로 매도가 많았다.

반면 기관 대주주는 전체 42건의 보고중 매수가 31건으로 매도(11건)보다 훨씬 많아 주가부양이나 지분확보를 위해 매수에 치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분 변동 원인으로는 단순매도가 41건(31.06%)으로 가장 많았고 단순투자 33건(25.00%),경영참가 및 경영권 안정 31건(23.48%),지분분산 5건(3.79%),경영권 양도 2건(1.52%)의 순이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