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통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하나로통신을 매수추천해 주목된다.

지난 2일 골드만삭스는 하나로통신의 수익기반이 튼튼해지고 있는데 비해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이 투자은행은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지난 7월말 현재 62만명을 기록,올해 예상가입자수인 63만명을 초과달성할 것이 확실시돼 이 수치를 91만명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01년엔 가입자수가 1백69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2001년부터 EBITDA(영업이익+감가상각비)가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추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를 근거로 이 회사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만8천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2일 하나로통신 주가는 5천40원이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시설투자를 위한 자금수요가 여전히 많은데다 4.8%의 지분을 가진 두루넷이 지분매각 의사를 밝힘에 따라 주가는 불안정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