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에서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가격제한폭이 없는 나라지만 주가가 하루 이틀 사이에 반토막이 나는 사례가 꼬리를 물고 있다.

인텔이 그렇더니 애플컴퓨터가 그렇다.

기업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 잣대가 칼날처럼 엄격해진 결과다.

시장 분위기가 주가를 얘기하던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징표이기도 하다.

한국증시라고 다를 바 없다.

남이 간다고 생각없이 따라가다가는 코가 깨지기 십상이다.

남의 눈이 아니라 자신의 눈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할 수 있어야 그런 비극을 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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