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해콘덴서업체인 삼영전자의 올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2백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8일 한국투자신탁증권은 기업보고서에서 전자 통신장비 등 관련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전해콘덴서가 공급부족 상태에 있으며 콘덴서업계의 이같은 호황은 디지털TV 상용화 등으로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의 올 예상순이익 기준 EPS(주당순이익)는 1천3백98원이며 이날 종가(9천9백80원)를 기준으로 한 PER(주가수익비율)는 7.13배다.

삼영전자의 매출 구성비율은 중대형콘덴서 48%,범용콘덴서 28%,칩형콘덴서 11%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또 보고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중대형콘덴서와 칩형 콘덴서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신은 삼영전자의 지난 6월말 현재 유보율이 2천5백%에 이르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