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이 KTB네트워크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대해 종전 최대주주인 미래와사람(권성문사장측)이 경영권 안정을 위해 KTB네트워크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고 있다.

29일 동원증권은 고유계정에서 KTB네크워크 지분 12.18%(7백34만7천4백86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28일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KTB네트워크도 이날 최대주주가 미래와사람에서 동원증권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김남구 동원증권 부사장은 "단순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했을 뿐 경영 참여의사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동원증권측의 지분신고를 받은 금융감독원도 이날 "단순투자 목적으로 신고할 경우 경영권 참여목적으로 지분을 이용할수 없다"고 설명했다.

KTB네트워크측은 "동원측의 움직임을 일단 지켜보고 있으며 공식지분은 적지만 우호지분까지 합치면 경영권 유지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KTB네트워크측은 그러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지분확보에 나서고 있다.

KTB네트워크의 종전 최대주주인 미래와사람은 이날 경영권 안정을 위해 지난 28일 KTB네트워크 주식 70만주를 매수,지분율이 종전 10.86%에서 12.02%로 높아졌다고 공시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