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상장기업중 경영내용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지난해말 현재 7백25개 상장기업중 금융회사 워크아웃기업등 1백83개사를 제외한 5백42개사를 대상으로 17회 종합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남양유업은 조제분유와 우유등 유제품을 생산하는 유가공업체로 1999년 조제분유 단가인상과 우유소비 증가에 힘입어 대폭적인 실적호전세를 보였다고 대신은 설명했다.

또 차입금의존도가 0%이고 자기자본경상이익률이 45.9%로 재무구조 및 수익성이 돋보였다.

남양유업은 6백점 만점에서 5백24점을 받았다.

삼화전자(5백8점)한국전기초자(4백99점)한국단자(4백97점)일정실업(4백92점)퍼시스(4백91점)포리올(4백89점)신도리코(4백78점)화신(4백78점)삼성전자(4백77점)등이 뒤를 이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1천억원 이상의 초대형사 부문에선 삼성전자 <>자본금 5백억원 이상 1천억원 미만의 대형사 부문에선 신도리코 <>자본금 1백50억원이상 5백억원 미만 중형사 부문에선 한국전기초자가 각각 최우수 상장기업으로 선정됐다.

남양유업은 자본금 1백50억원 미만 소형사 부문 최우수기업이다.

대신종합경영평가는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및 기타지표로 상장기업의 경영성과를 수치화해 측정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