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가상승을 짓누르던 미국 금리에서 해방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술주가 날개를 폈다.

5일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39% 상승한 1만7천2백01.79엔으로 마감됐다.

이로써 닛케이평균주가는 4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강세를 보인데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강력한 매수세가 일었다.

소니 소프트뱅크 등 첨단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뱅크는 오랜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1.78% 상승했다.

미 금리인상 우려가 희석된데다 나스닥 강세소식이 호재였다.

차이나텔레콤 등 기술주와 HSBC 등 은행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3.77% 상승했다.

역시 금리인상 우려감이 희석된 게 투자심리를 자극, 첨단기술주와 금융주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0.25% 상승한 8,958.21로 마감됐다.

대만증시는 거래부진속에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으나 반도체주의 강세반전으로 플러스로 마감됐다.

한편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주가와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