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바이스톡의 첫날효과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8일 제3시장은 바이스톡 매매 시작으로 활기를 보였던 지난주말보다 거래가 줄고 상승종목수도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9만여주 감소한 56만9천4백46주를 기록했다.

지난주말 바이스톡의 자전성 거래가 30만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거래량은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거래대금은 3억여원 줄어든 14억5천7백만원을 나타냈다.

상승종목은 15개,하락종목은 20개였다.

고가주들이 소규모 거래속에 주가가 오른데 힘입어 가중평균주가는 5천9백82원으로 1백원 가량 상승했다.

제3시장은 이날도 마감을 앞두고 상승을 시도했다.

코스닥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마감 직전 대량거래속에 오름세가 시도됐다.

그러나 매수세가 강하지 못해 하락종목수가 상승 종목을 웃돌았다.

액면가 1백원짜리 저가주들이 거래를 주도했다.

바이스톡은 19만2천여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아리수인터넷도 11만1천여주로 지정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훈넷이 9만8천주,이니시스가 3만5천주가 매매됐다.

네트라인플러스는 1천2백원이 오른 6천4백70원을 기록,22.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니시스가 3백80원(14.7%) 오른 것을 비롯,막판에 2백주가 거래된 꼬까방도 1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디지탈태인은 40.4%의 하락율을 보이며 2천2백80원 내린 3천3백70원을 나타냈다.

베스트인터넷(37.7% 하락)한국웹티브이(20.6%)엔에스시스템(13.4%)도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바이스톡 아리수인터넷 훈넷 이니시스 등에 힘입어 제3시장의 거래가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종목별 거래 및 주가 차별화도 활발하게 진행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