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22일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의 2천5백3억원보다
20% 증가한 3천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갑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스보급률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이 작년말 1백83.7%에서 올해말에는 1백18.0%로
떨어져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사장은 또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북방에 위치한 코빅틴스트 가스전을
한국 러시아 중국 등 3개국이 개발, 4천1백15km의 배관을 통해 한국과
중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1백1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와함께 인도의 해외LNG기지 건설사업과 필리핀 가스배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자연상태에서 대규모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에너지인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수소용 연료사업 진출과 열병합 발전용 가스 수요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회사는 오는 24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옥 1층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