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W는 이달 28,29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인 중소기업이다.

공모할 주식수는 2백32만주이며 회사측이 제시한 공모희망가격은 8천원
(액면가 5백원)이다.

코스닥 열기가 식지 않는 이상 공모가격은 15일의 수요예측(기관투자가대상
예비청약)에서 상향 조정될 수 있다.

등록주간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KMW는 이동통신장비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권창섭 부장은 "이동통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지국을
만드는 제조업체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이 구매하는 통신기지국은 크게 RF(무선주파수)부품과
디지탈부품이 결합돼 있다고.

이 가운데 KMW는 이동통신전화(또는 단말기)사이의 통화연결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RF부품을 만든다.

RF부품에 들어가는 여러가지 작은 부품도 대부분 자체 제작하는 RF부품
전문업체라는게 권부장의 설명이다.

KMW의 제품은 삼성전자 SK텔레콤 LG정보통신 현대전자등에 공급된다.

코스닥의 에이스테크놀로지와 같은 업종에 있는 것으로 여기면 무방하다.

KMW는 또 지분구성에선 대만의 중화개발은행이 17.3%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5백76억원과 5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KMW의 올해 매출액을 6백41억원으로 추정해 전년대비 11%정도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경상이익 추정액은 32억원에 그쳐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게 주간사 증권회사의 전망이다.

청약투자 대기자들은 주간사증권사가 KMW의 금년도 영업실적 추정치와
관련해 매출액증가세와 달리 경상이익 감소를 예측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