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디지털 네트워크 관련기기에 필수적인 핵심소재인
PCB(인쇄회로기판)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관련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초고속인터넷이나 저가컴퓨터의 보급확대로 적층PCB의
수요가 급증하고 반도체패키지용 모듈의 수요증가등으로 특수PCB의
공급물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리아서키트는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25% 늘어난
2천9백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고부가가치제품인 MLB(적층인쇄회로기판)의 경우 지난해 38%에 달하던
생산비중이 올해 45%로 확대돼 매출액 순이익률이 10.2%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대덕산업 역시 올해 매출액이 1천7백74억원에 달해 작년보다 24.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력제품을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PCB에서 디지털TV용등 첨단기기중심으로
전환,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새한전자와 대덕전자도 매출액이 각각 80%와 26.8%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새한전자는 적층인쇄회로기판의 생산량을 지난해 43%까지 확대,흑자로
전환했으며 올해는 큰 폭의 순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덕전자는 6층이상의 PCB생산비중을 70%로 확대할 방침이어서 올해
4백2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