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제조업체인 웅진코웨이가 렌탈정수기 매출호조로 경상이익이 창사
이래 사상최대치인 8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정민 웅진코웨이 기획실장은 14일 "11월까지의 영업실적을 검토한 결과
냉온수기 등의 렌탈사업의 확대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80%
늘어난 4백95억원, 경상이익은 2백60% 증가한 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오 실장은 또 "현추세가 이어질 연말까지 5백4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며
경상이익은 지난 89년 회사설립일 이래 최대치인 83억원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지난 6월부터 금융기관 부채를 상환하기 시작, 금융비율
부담률이 현재 1%선에 불과하며 부채비율은 70%이다.

또 보유하고 있는 한국통신프리텔 주식 23만여주를 매각할 경우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2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하고 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