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거래일수 기준으로 18일만에 1,000 고지에 다시 올라섰다.

싯가총액도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63포인트 급등한 1,018.17에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대에 다시 올라선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
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백1개로 내린 종목(1백65개)보다 4배이상 많았다.

우려했던 선물.옵션만기일이 별탈없이 지나가고 해외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이 주식매수세를 불러냈다.

그동안 철저하게 따돌림 당하던 내수관련주와 금융주들이 폭등했다.

이날 싯가총액은 3백39조1천8백억원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음료 식료 증권 은행 건설 업종이 10%이상 큰폭으로 반등했다.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1백63개나 됐다.

이에 반해 한국통신 등 정보통신주들은 보합선에서 맴돌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59포인트 상승한 261.37을 기록하면서 3일째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코스닥 벤처지수도 541.24로 전날보다 19.25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벤처지수는 전날보다 4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지만 오후장들어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이 많이 줄어들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