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가선물지수는 지난주말 보다 2.90포인트 떨어진 96.50에 마감됐다.

장중한때 기관과 외국인들이 환매수에 나서면서 일시적으로 플러스
베이시스를 보이기도 했으나 현물시장의 약세와 증권사와 개인들의 공격적인
매도로 낙폭이 커졌다.

특히 대형우량주가 크게 떨어지면서 선물이 힘을 받고 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선물가격이 현물보다 낮은 백 워데이션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괴리율은 마이너스 1.86을 기록했다.

신규매매기준으로 증권사는 9천4백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5백
계약을 순매수했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옵션팀장은 "차익거래 물량이 2천억원어치가 쌓여있어
지수의 상승을 가로막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금리인상가능성
과 증시침체의 먹구름이 언제 걷히느냐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