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지난주 3월물은 56~60선의 박스권에서 맴돌았다.

전문가들은 지난 금요일 장중 한때 3월물이 박스권을 상향돌파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내부에너지가 취약해 본격적인 상승은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

심재완 LG증권 조사역은 "박스권이 60~63으로 한단계 상승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저항선 역할을 했던 60선이 지지선이 되고 25일 이동평균선이 걸쳐
있는 62.8포인트 근처가 저항선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번주에도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매매가 현물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만기일이 다음주 목요일로 가까워지고 있어 기존 차익거래를 적극적으로
청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의 지수편입에 따른 트레킹에러(추적오차)를 막기 위해서는 기존
차익거래를 모두 청산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

현재 매도차익거래잔고는 전혀 없고, 매수차익거래잔고는 신고분 1천3백억원
을 합해 2천억원에 달한다.

<>옵션 =외국인의 콜옵션 매수세가 계속될 지 관심이다.

지난주 외국인은 많게는 하루 8천계약에서 적게는 2천계약까지 콜옵션을
순매수했다.

이에 대해 향후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견해와 선물과 연계된
차익거래라는 견해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낮은 행사가격의 옵션을 매수
하고 높은 행사가격의 옵션을 매도하는 강세스프레드 전략을 취해봄직하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