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자신탁증권이 현대그룹으로 편입된지 7개월만에 수탁고 15조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또 15조원 달성을 기념해 대대적인 고객사은행사를 펼친다.

14일 국투증권은 이날현재 수탁고가 15조1천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말의 10조2천9백73억원에 비해 7개월여만에 46.7%
(4조8천1백7억원)나 급증한 것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수탁고가 크게 늘어난 것은 <>소규모 다점포전략으로
고객들의 이용편의성을 높인데다 <>수익증권 외에 CD(양도성예금증서)
CP(기업어음) RP(환매채) 등 단기고수익상품 판매 강화 <>서비스 도우미팀을
통한 친절교육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상수 영업담당 전무도 "현대의 공신력에다 전임직원들이 영업 및 서비스
강화에 전력을 다한 결과 15조원을 조기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투증권은 수탁고 15조원 돌파기념으로 오는 12월27일까지 고객들의 응모를
받아 경품을 제공하는 고객사은대잔치를 열기로 했다.

당첨자는 12월29일 추첨을 통해 발표되며 아토스자동차(5명), 전자압력밥솥
과 PCS단말기(5백명), 여행용가방(2천명) 등이 경품으로 걸렸으며 7천명에겐
행운상을 주기로 했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