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상장된 종목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밑돌 위험에 처해 주간사가 시장조성
에 들어간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3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대우증권과 쌍용투자증권은 31일 전장동시호가
부터 유성금속과 대원화성에 대해 공모가 이하로 주가가 하락하지 않도록
시장조성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SKC 팬택 LG칼텍스가스와 이달중 유공가스 다우기술 등
4개사를 포함해 두달새 7개 신규상장종목이 시장조성을 하게 됐다.

지난 8월27일 상장된 유성금속은 30일 종가가 1만3천7백원으로 공모가인
1만3천원을 위협해 오는 11월26일까지 주간사의 시장조성을 받게 된다.

지난 28일 상장된 대원화성은 상장된지 이틀만에 공모가 이하로 추락할
위험에 처했으며 시장조성기간은 98년 1월27일까지다.

증감원의 한 관계자는 "증권관리위원회 규정상 주간사의 시장조성의무기간이
3개월에서 2개월로 줄었지만 이들 2개사는 규정을 개정하기 전에 공개된
기업이어서 상장일부터 따져 3개월동안 시장조성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