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1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연12.50%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발행물량은 64억원이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12.73%,
12.85% 등의 수익률에 전량 매수했다.

그러나 발행기관과 보증기관의 신용도가 우량한 채권이 아니어서 기준금리
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일보다 0.30%포인트 하락한
연13.36%로 마감됐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번주 발행물량이 2천9백52억원에 불과해 물량부담이
거의 없어 채권수익률 하락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정부가 증시안정책을 포함한 금융시장 안정방안도 마련할 것으로
전망돼 금리안정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연쇄 부도사태 등 돌발악재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기관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