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의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은 0.65%로 상장기업의
0.71%보다 0.06%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기업의 광고비는 매출액의 0.5%로 일반기업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증권업협회가 상반기 실적을 제출한 2백10개 코스닥 등록기업의 광고
선전비를 분석한 결과 1사당 2억8천5백만원의 광고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뉴코아가 1백47억원으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했으며
그랜드산업개발(59억원) 에이스침대(57억원) 현대중공업(54억원) 등도
50억원대의 광비선전비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출액 대비 광고비 상위기업은 에이스침대(11.40%) 보령장업(10.27%)
한글과컴퓨터(7.72%) 풍연물산(7.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중에서 한글과컴퓨터(7.72%) 비트컴퓨터(2.99%) 텔슨전자(2.94%)
등이 높은 광고비 비중을 보였다.

벤처기업 전체의 매출액 대비 광고비 비율은 0.50%로 일반기업의 0.67%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관계자는 "벤처기업이 상대적으로 홍보보다 신기술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