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가 컨설턴트 신용평가기관 등에 의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잣대들이 연구되고 있다.

EVA(Economic Value Added), CFROI(Cash Flow Return On Investment),
MVA(Market Value Added) 등이 그것인데 이들은 기존의 PER, PBR 등이 갖는
한계를 보완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분석가들은 기업들이 얼마나 효율적인 투자를 수행,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는가를 점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재무제표가 필요한데
예를 들어 벤츠사가 93년 뉴욕증시에 상장시 37억달러의 순익을 공표했으나
미국회계 방식으로는 11억달러의 적자로 평가되었다.

추가적인 외국인 한도 확대가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재무제표가 신뢰성을 높여가길 기대해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