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협력업체인 풍성전기가 기업공개를 보류했다.

이에따라 오는 23, 24일 공모주청약을 받는 회사는 6개사로 줄었다.

20일 증권감독원은 기아자동차 및 아시아자동차의 부품협력업체인
풍성전기가 유가증권신고서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풍성전기는 기아및 아시아자동차의 조업이 정상가동되고 납품대금이
순조롭게 결제될 때까지 기업공개를 보류한다고 철회사유를 밝혔다.

풍성전기는 자동차부품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의 57.3%를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에 의존하고 있다.

공개예정기업의 유가증권신고서 철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증권감독원은
투자자보호차원에서 풍성전기의 공개철회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23, 24일 기업공개를 위해 공모주청약을 받는 기업은 팬택
유공가스 LG-Caltex 가스 유성금속 영보화학 다우기술등 6개사(공개규모
1천4백65억8백만원)로 줄어들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