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업체 미래산업이 대신경제연구소가 실시한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가장 뛰어난 상장기업으로 뽑혔다.

28일 대신경제연구소는 제14회 대신종합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미래산업이
종합점수 4백7.9점(5백점 만점)을 획득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
했다.

지난해 12월 상장된 미래산업은 지난해 D램 가격 폭락에 따른 반도체 경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검사장비를 국산화, 뛰어난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인데다 재무구조도 안정돼 종합부문 1위를 차지했다.

95년까지 2년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던 삼성전자를 비롯, 경기관련
대형 제조업체들은 경기부진의 타격을 받아 순위가 내려가고 상대적으로
경기침체기에 긴축경영이 용이한 중소형사들이 각부문 상위에 랭크됐다.

부문별로는 성장성부문에서 순이익 증가율이 4백26.9%나 되는 에스원이,
수익성부문에서는 매출액 총이익률이 45.5%로 고수익구조를 갖춘 미래산업이
1위에 올랐다.

새한정기는 단순저가품의 수출감소로 외형이 감소했음에도 불구, 부채비율이
29.6%에 불과한데다 유동비율이 1천22.9%에 달해 안정성부문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흑자로 전환된 보해양조는 95년 경영평가순위 5백41위에서 96년
성적은 84위에 올라 무려 4백57단계를 뛰어 올라 가장 큰 폭의 순위상승을
보였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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