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오르는 주식시세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 매매에서 이같은 사실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 장기간에 걸쳐 상승해온 시세는 마지막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급등하기
시작하곤 한다.

자고나면 주가가 오르는 나날이 수없이 반복되면 주가가 끝없이 오를
것이라고 믿어버리게 된다.

이 경우 대다수 투자자들은 주가상승에 확신을 갖게 되고 따라서 닥치는대로
주식을 산다.

경쟁적으로 매수호가를 높이다 보면 주가는 더욱 상승한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한없이 가는 시세는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