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블루칩의 강세행진이 주춤한 가운데 소형주의 거래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체 거래량에서 소형주(자본금 3백50억원 미만)가
차지하는 비중은 3월말 32%대에서 최근 47%대까지 높아지고 있다.

반면 대형주(자본금 7백억원 이상)는 49%대에서 27%대로 급격히 낮아지고
있으며 중형주는 15~2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소형주 거래량 증가는 최근 블루칩이 주춤거리는 사이 뚜렷한 주도주 없이
순환매 양상을 보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재료보유 중소형주의 선별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상한가종목의 다수를
소형주가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원증권 이계원 투자분석부과장은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로
경기관련 대형주의 움직임이 둔화된 가운데 2만원 미만의 저가 소형주에
매기가 몰리고 있다"며 "순환매양상이 계속되면서 장기소외됐거나 재료를
가진 소형주들의 선별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