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밀링및 단조제품의 매출호조로 봉신중기(자본금 87억원)의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LG증권에 따르면 국내 최대인 8호 밀링을 개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10호 12호 등의 대형 밀링도 판매가 늘어 봉신중기의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33% 늘어난 4백70억원, 1백64% 늘어난 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여기에다 주물 원재료인 국내 고철가격도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조립
공장이 본사로 이전돼 제반관리비및 물류비절감효과도 연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LG증권은 또 봉신중기가 환경사업에도 진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중 건조와 발효방식을 선택해 사용할수 있는 음식물 잔반처리기를
출시, 신규 매출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는 올해 7월부터 환경법규 강화에 따라 1백인이상의 업소와 신규 아파트
단지에 음식물 잔반기처리기 설치가 의무화되는데 따른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밝혔다.

<김홍열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