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투자신탁회사들의 수익증권 상품이 이르면 이달말부터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1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쌍용투자증권이 지난 8일 미국계 템플턴의 수익증권
판매신고서를 재경원에 접수시킨데 이어 메릴린치 상품을 판매할 LG증권도
10일 접수시켰다.

투신협회 관계자는 이와관련, "재경원의 신고수리가 끝나고 영업일수 기준
으로 14일이 지나면 판매가 가능하다"며 "이르면 쌍용은 오는 25일, LG는
27일께부터 판매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지난 2월초 신고서를 접수했다가 적격성 판정에 걸려 반려된 동서증권
(미국계 피듀셔리)도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대한투신(영국계
시로더, 미국계 스카다및 아메리칸익스프레스)과 한국투신(영국계 머큐리)도
이달중 접수시킬 예정이다.

국내에 시판되는 외국 수익증권은 대부분 주식형이며 수익률과 관련해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영국계의 경우 연20~30%선이며 미국계는 30~40%선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대 대우 선경증권 등도 외국 수익증권을 판매하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