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공방전끝에 종합주가지수가 3일만에 800선 밑으로 되밀렸다.

2부 소형주들의 상승이 돋보였으나 경기관련 대형주들의 추락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증시는 자본금 100억원 미만의 일부 소형주만이 순환매 성격을 띠며
상승세를 지속,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켰다.

12일 주식시장은 강보합으로 시작했으나 한국전력 포항제철 한국이동통신
등 지수관련 대형우량주들이 다음주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신용융자의
매물부담을 이기지 못해 폭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88포인트 떨어진 696.57 기록, 지난 10일이후
3일만에 8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한도가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강세로
시작했으나 후장들어 매물을 이기지 못해 하락세로 반전됐다.

은행주의 전반적인 약세속에 서울은행이 다시 액면가에 근접했으며
한미은행은 가격제한폭까지 크게 밀렸다.

반면 한국코트렐 선도전기 창원기화기 대영포장 등 환경관련주와 삼화전자
영남종금 등 M&A(기업매수합병) 관련주들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냈다.

우성그룹을 인수하는 한일합섬은 실사결과 우성건설등의 결손금이 당초보다
커 부채의 일부가 탕감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지수에 영향이 큰 대형우량주들의 신용만기가 다음주부터
9월말까지 집중돼 있어 앞으로 주가회복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나
"거래량이 소폭이나마 증가하고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지수의
추가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호재 악재 >>

<>한통 주식매각과 상장 내년이후로 연기
<>한은, 지준율 1~2%포인트 추가인하 검토
<>비과세 저축 전금융기관으로 확대
<>은감원, 주식매매손실 충당금제도 도입연기
<>64MD 램값 43% 급락
<>신용융자 연중최대, 대량 만기 도래
<>미국, 이라크 추가공격 가능성
<>달러화.국제유가 급등
<>삼성전자, 64MD램 클레임제기설 부인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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