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로 예정된 근화제약 공개입찰에 10여개사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근화제약의 한 관계자는 8일 "지난 5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10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 신청서를 받아갔다"고 밝혔다.

신청서를 받아간 회사는 고려화학 크라운제과 NK그룹 삼양그룹 등을 비롯,
유니온약품 동서 우암실업 진흥 삼삼 부창무역 등이다.

법정관리중인 근화제약은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짓다가 부도가 났으나 생산시설이 우수하며 해외 우량 거래선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증권사 업종분석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현재 근화제약의 채무는 정리채무를 포함해 48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