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과 더불어 신용융자투자자들이 큰폭의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16일 현재가지 신용융자 증가율상위
30개종목의 주가는 같은 기간동안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3.3%의 3배에
근접하는 평균 8.9% 오른 것으로 계산됐다.
넘는 평균 8.9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지난 1일 신용융자 잔고가 6,900주에서 16일 1만600주로
53.6% 늘어난 동양강철우선주가 1만2,400원에서 1만5,400원으로 24.19%
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신용융자가 49.9%나 증가한 아세아제지 주가는 16.07% 올랐다.

336.5%의 신용증가율을 보인 건설화학의 주가가 15.38%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12개종목의 주가가 10%이상 올랐다.

이처럼 신용융자증가율 상위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이들 종목의
대부분이 금리하락 수혜주와 내주관려주로서 최근 금리안정세와 투자심리
호전으로 이들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기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