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유상증자에서의 실권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감독원은 지난 1~6월중 실시된 3조3천1백85억원규모의 유상증자중
실권금액이 2천7백56억원으로 평균 8.3%의 실권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권률은 작년 상반기의 7.5%에 비해 0.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는 올들어 지속된 주가하락으로 인해 유상청약에 따른 투자메리트가 떨어
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별 실권률도 주가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연초에는 낮아 지난 1월에는
7.7%에 그쳤으나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지난 5월엔 18.5%까지 치솟기도
했다.

증감원관계자는 "이같은 실권률은 지난3월 정부보유지분의 실권에 따라 실
권률이 72.2%에 달했던 외환은행의 경우를 제외한것"이라면서 "외환은행증자
를 포함한 상반기 실권률은 13.5%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들어 경기확장세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전반적인 자금수요도 늘어
나 유상증자규모도 작년상반기의 2조4천1백9억원에 비해 37.6%나 증가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