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속등세를 보이며 27개월만의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12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채 수익률이 전일보다 0.17%포인트
오른 연14.67%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92년10월7일 연14.80%를 기록한 이후 2년3개월만의 가장높은
수준이다.

채권수익률이 이처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통화긴축에다
금융권자금이 국고로 이탈하면서 자금사정이 빡빡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1조3천억원규모의 원천세자금이 은행권에서 빠져 나갔으며 5천억-
7천억원정도의 체신자금이 은행및 투신권에서 국고로 들어갔다.

이날 발행된 회사채 4백59억원어치중<>은행보증채 1백50억원은 소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증권사상품으로 들어갔고 <>기타보증채59억원은 연14.70%에
투신및 은행 <>무보증채2백50억원중 일부만 연14.95%에 지방투신으로 각각
소화됐다.

특수채도 4백억원가량 발행돼 3년물을 기준으로 연14.75-14.80%에 투신
은행 일반법인등에서 사들였다.

단기자금시장의 1일물콜금리도 연15.0%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