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우선주 기피현상이 계속 심해져 우선주주가가 보통주의 절반
에도 못미치는 종목이 79개나되고 있다.

26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24일현재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괴리률이 44.5%
에 달하고 1백65개 전체 우선주중 79개종목 주가가 보통주의 50%에도 못미치
고 있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괴리률은 지난11월초이후 다소 줄어들어 11월23일에
는 35.8%까지 축소되기도했지만 이달중순이후 다시 확대되고있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격차가 가장 큰 종목은 두산음료로 24일현재 우선
주 주가가 보통주의 30%에도 못미치고있는 형편이다.

또 백양 계양전기 대한펄프 경남모직 세방기업 고려시멘트 태평양제약등은
주가괴리률이 6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괴리률이 다시 확대되고있는 것은 최근 자금
사정에대한 우려감과함께 주식시장이 무기력한 양상을 면치못하고 일부 중소
형주만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현상이 이어지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