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해외증권발행업체 결정이 늦어지고있어 기업자금조달에 상당한 차질
이 예상되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조직개편여파등으로 재무부의 경우 내년 통화운
용계획과 연계돼 있는 해외증권발행한도를 아직 결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고
상공자원부도 기업들의 해외기채자금의 용도확인을 제대로 내주지 못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증권업협회는 당초 1일까지로 예정돼있는 내년1.4분기 해외증권
발행신청접수마감을 5일로 늦춘데 이어 이날 다시 10일로 연기했다.

한편 최근 상공자원부로부터 시설재용도확인을 받은 현대자동차의 경우 주
간사인 현대증권을 통해 증권업협회에 내년 1.4분기 해외증권발행을 신청키
로 했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