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들이 국내증시를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기관투자가나 개인투자가들보다 더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업협회산하 증권경제연구원이 31일 발표한 9월투자자신뢰지수에
따르면 종합투자자신뢰지수가 135.48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던
전월보다 11.04포인트 상승, 현재와 6개월후의 전반적인 증시여건을 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비관론에서 낙관론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의 증시상황을 평가하는 종합현재상황지수는 94.90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월보다 23.80포인트나 상승,
이같은 시각변화를 뒷받침했다.

6개월후의 증시여건을 예측하는 종합기대지수도 176.28을 기록, 전월보다
1.82포인트가 떨어졌으나 투자자들이 여전히 활황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투자자신뢰도는 증권경제연구원이 우선주폭락으로 장세가 비관적
이던 지난달 26~29일사이에 개인투자자 1천1백33명, 국내기관투자가 1백
1명, 외국인투자자 12명 등 총 1천2백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업종별기대지수는 제조업이 166.61로 가장 높고 금융업(143.50) 건설업
(135.59) 무역업(130.64)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의 종합투자자신뢰지수는 145.83으로
기관투자가(144.55)나 개인투자자(116.05)보다 훨씬 높았다.

종합현재상황지수도 외국인투자자는 116.67로 국내기관투자가(101.98)나
개인투자자(66.04)보다 현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을 나타냈다.

종합기대지수는 기관투자가들이 187.13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외국인
투자자(175.00) 개인투자자(166.70)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