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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은경 휴스틸 북미 총괄 사장 "저온인성 강관 등 개발…친환경 기술로 해외 시장 열어"

      캐나다 시장 개척에서 저온인성 강관과 수소용 강관 개발, 북미 사업 총괄에 이르기까지. 강관업체 휴스틸의 북미 총괄을 맡고 있는 황은경 사장의 경력에는 시장 개척과 ESG 전환이라는 두 축이 겹쳐 있다. 가격으로 경쟁하기 어려운 시장에서는 기술과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이 그가 지난 10여 년간 북미 현장에서 얻은 결론이다. 본지는 황은경 사장을 만나 북미시장의 변화와 에너지 전환, ESG, 그리고 여성 리더십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리더
      • [ESG 핫 피플] 클라우디아 크루제 APG 책임투자 전략·파트너십 총괄

        [한경ESG] ESG 핫 피플 “책임 있는 투자자라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같은 리스크를 스튜어드십의 일부로 다뤄야 한다.” 클라우디아 크루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기금 투자기관 중 하나인 네덜란드 연기금 자산운용사 APG에서 책임투자 전략과 기업 관여, 의결권 행사 등 스튜어드십 활동을 이끌고 있는 유럽에서 대표적인 책임투자 전문가다. 그는 APG가 장기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투자 과정에서 지속가능성과 지배구조를 함께 평가하고, 생물다양성 등 시스템 리스크까지 스튜어드십 활동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기후변화뿐 아니라 생물다양성, 인권, 기업지배구조 등을 투자 분석과 기업 관여에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크루제는 2009년 APG에 합류한 뒤 책임투자와 기업지배구조, 스튜어드십 전략을 이끌어왔다. 2024년에는 APG가 364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인권, 기업지배구조 등에 관해 기업 관여 활동을 벌였다. 그는 특히 투자자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선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한 기업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의결권을 행사해 장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마련에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2026년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투자자자문그룹(IIAG) 부의장에 취임하며 지속가능성 정보를 실제 투자 의사결정과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크루제는 2000년부터 책임투자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온 ESG 투자 1세대 전문가로도 유명하다. 그는 장기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지 속가능성 위험의 범위를 기후변화뿐 아니라 자연·생 물다양

        2026.09.03 06:01
      • "금융의 기회를 넓히고, 혁신과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한경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EO 말말말 - 5대 금융지주 “금융의 기회를 넓히는 포용금융,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생산적 금융을 이끌겠습니다”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신뢰를 바탕으로 포용과 혁신, 미래 성장을 이루는 금융 [1]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은 신뢰에서 출발합니다. 금융의 가치는 필요한 곳에 자금을 잇고, 사람들의 삶과 미래를 지켜내는 신뢰에 있습니다. [2] 우리는 청년에게 기회를,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성장의 자금을 연결하는 포용금융을 꾸준히 실천해 왔습니다. [3] 또한 자금이 미래 성장산업과 혁신기업으로 흐르도록 ‘생산적 금융’을 강화해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4] K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포용과 혁신, 미래 성장을 이루는 금융이 되겠습니다. ... 위 사진 뒷 배경의 글씨는 날려 주세요.... “SDGs를 바탕으로 금융의 본질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실천을 이어갑니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멋진 세상을 위한 올바른 실천을 하는 금융[1]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이라는 철학 아래 금융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2]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를 기반으로 신한만의 지속가능경영 프레임워크를 정립하고, 탄소중립·포용·협력의 전략 방향과 함께 체계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의 역할을 한층 확장하며,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해 나가고 있습니다. [3] 지속가능경

        2026.09.03 06:01
      • "스튜어드십 코드 핵심은 실질적 변화 유도"

        [한경ESG] 글로벌 리더 모린 베레스포드 영국 재무보고위원회(FRC) 총괄이사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가 제정 10년 만에 전면 개정됐다. 상법 개정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일련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움직임에 이은 조치로 기관투자자의 관여 주주활동(engagement)과 단계적 대응(escalation), 협력적 주주활동(collaborative engagement)을 강화하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는 시점이다.영국 재무보고위원회(FRC)는 글로벌 스튜어드십 코드의 원조이자 기업지배구조 규범의 표준을 제시해 왔다. FRC에서 기업 지배구조 및 스튜어드십을 총괄하는 모린 베레스포드 총괄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적인 스튜어드십 코드의 자율 규준 안착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과제를 짚어봤다.- 영국 재무보고위원회(FRC)는 어떤 기관이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달라. “FRC는 영국의 회계·감사·기업 지배구조 표준을 제정하고 이를 감독하는 독립 감독 기구다. 기업 공시의 투명성과 회계감사 품질을 관리해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세계 최초로 제정한 지배구조 지침인 기업지배구조 코드, 스튜어드십 코드를 제정한 기관이기도 하다. 저는 FRC에서 기업 지배구조 및 스튜어드십 총괄이사를 맡고 있다. 영국의 기업지배구조 코드, 스튜어드십 코드, 그리고 상장사가 아닌 대형 비상장기업을 위한 기업 지배구조 규범인 웨이츠 지배구조 원칙(Wates Principles)까지 총 3개 코드를 총괄 담당하고 있다.”- 영국의 스튜어드십 코드 운영 성과는 어떠한가.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를 위한 법적 강제성이 없는 자율 규제이지만, 매우 강력

        2026.09.03 06:01
      • 하수정 피터슨솔루션코리아 대표 "ESG 정보는 투자자 손실 가능성 찾는 조기경보 지표"

        [한경ESG] 여성 리더<인터뷰25> 하수정 피터슨솔루션코리아 대표“기업은 결국 자본의 힘에 반응한다. 그렇다면 큰 자본을 가진 기관투자자는 그 힘을 제대로 써야 한다.”하수정 피터슨솔루션코리아 대표는 “투자에서 자본은 단순히 수익을 얻기 위한 돈이 아닌 투자자가 어떤 기업을 선택하고 어디에서 자금을 거둬들이느냐에 따라 기업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수백조, 수천조 원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라면 그 영향력은 개별 기업을 넘어 시장 전체로 확장된다고 강조했다.  하 대표는 스웨덴 웁살라대학교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전공하고, 오랜 기간 북유럽의 지속가능발전과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연구하면서 ‘기업은 무엇에 반응해 실제 행동을 바꾸는가’라는 질문에 주목해 왔다. 규제나 사회적 요구도 기업을 움직이지만 자본시장에서 가장 직접적인 신호 중 하나는 투자자의 선택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하 대표가 이끄는 피터슨솔루션코리아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피터슨 그룹의 한국 법인이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피터슨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 120여 개 지사를 두고 약 6000명의 임직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과 정부·비영리단체 등 4만 곳 이상의 고객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ESG와 탄소, 국제 인증, 공급망 실사 등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글로벌 규제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하 대표가 주목한 것은 노르웨이 정부연기금 글로벌(GPFG), 이른바 노르웨이 국부펀드다. 약 3200조 원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가 어떤 기업에 투자하고, 투자 이후 무엇을 요구하며, 어떤

        2026.09.03 06:00
      • 글로벌 ESG 규제, '비용' 아닌 '데이터'로 풀었다

        [한경ESG] 여성리더 - 박상희 켐토피아 대표“기업은 데이터를 얼마나 투명하게 증명할 수 있느냐가 경쟁력이 된다”국내 화학물질 규제·환경안전보건(EHS)·ESG 전문기업 켐토피아를 이끌고 있는 박상희 대표는 최근 기업들이 마주한 경영환경의 변화를 이같이 설명했다. 탄소배출량과 화학물질, 폐기물, 작업장 안전보건 정보가 더 이상 환경 담당 부서만 관리하는 항목이 아니라는 의미다. 글로벌 고객사의 수주 심사와 투자자의 기업 평가, 해외시장 진출, 공급망 거래 유지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박 대표는 이러한 변화를 누구보다 앞서 읽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신규화학물질 등록평가 심사를 담당하던 그는 기업들이 복잡한 규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시스템이 없다는 현실을 확인했다. 당시 해외에서는 이미 화학물질 규제 컨설팅이 하나의 전문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었고, 국내 역시 이 같은 산업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켐토피아 창업의 출발점이 됐다.당시만 해도 화학물질 규제 시장은 크지 않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규제 대응도 결국 데이터 산업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전문 컨설팅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었다. 단순히 법을 해석해 주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를 축적하고 시스템으로 구현해 기업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켐토피아의 시작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창업 이후 켐토피아는 단순한 규제 컨설팅 기업을 넘어 ‘데이터 기반 ESG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화학물질

        2026.08.03 06:01
      • [ESG 핫 피플] 이억원 금융위원장

        [한경ESG] ESG 핫 피플 “기후·에너지 리스크의 선제적 관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과제입니다. 우리 공시 제도는 일본보다 더 적극적인 안이 될 것입니다.”지난 7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방안 관련 당정 협의’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던진 메시지는 단호했다. 오랜 고심 끝에 베일을 벗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최종안은 시장의 예상보다 강도가 높았다. 이 위원장은 당정협의를 통해 최종안 도출을 이끌었다.이번 최종안의 핵심은 공시 대상 확대와 법적 구속력 강화다. 지난 2월 초안 당시 연결자산 30조 원 이상으로 거론되던 최초 의무 도입 대상을 연자산 10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넓혔다. 도입 시기는 2028년으로 확정되었다.특히 주목할 점은 ESG 법정공시 체제를 앞당겼다는 점이다. 첫 3년간은 법적 리스크를 덜어주는 면책 장치를 두었지만, 기업들이 느끼는 무게감은 초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무거워졌다. 이 위원장은 이를 두고 “우리 경제의 미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처방”이라며 제도 도입 의지를 분명히 했다.이 위원장은 취임 이후 줄곧 지속가능성 공시를 기반으로 한 생산적 금융의 확대에 힘을 쏟아왔다. 투명하고 고도화된 지속가능성 공시가 자본시장에 정착되어야만 해외 자본이 유입되고, 이것이 국내 자본시장 개혁(밸류업)과 기업의 넷제로 기술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완성된다는 생각이다. 제4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그는 “ESG가 생산적 금융의 핵심과제”임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자본시장 개선과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2026.08.03 06:00
      • “에너지 전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반 마련”

        [한경ESG] 리더 - CEO 말말말 - 에너지 “에너지 전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반 마련”장용현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사장)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갖춘 토탈 에너지 컴퍼니 [1]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심화,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함께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일상 전반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변화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지속가능성을 경영의 중심에 두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2]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특히 정유·화학부터 LNG·전력·배터리에 이르는 균형 잡힌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Total Energy Company’로서 에너지 전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3]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이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LNG를 중심으로 수소·소형모듈원전(SMR) 등 저탄소 에너지원으로의 전환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이라는 인식 아래, SK이노베이션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4]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경영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협력사·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함과 동시에, AI 시대에 발맞추어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성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뉴에너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저탄소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중”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 [1] GS칼텍스는 대내외

        2026.08.03 06:00
      • 배터리사업 구조 다시 짠다...ESS·재생에너지 연계 강화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업계가 사업 구조를 다시 짜고 있다. 배터리가 에너지·녹색 전환의 주요 인프라로 부상하면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연계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동시에 가격과 성능이 중심이던 경쟁 구도도 제품 탄소발자국, 원재료 출처, 책임광물, 재활용 원료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ESG 전략을 총괄하는 전동욱 글로벌대외협력·ESG 담당 상무는 최근 <한경ESG>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배터리 시장을 “단기적인 전기차 수요 조정과 중장기적인 성장축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전환 국면”으로 진단했다. 배터리의 역할이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로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고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하는 한편,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ESG 경영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전 상무와의 일문일답.- 현재 배터리 산업을 어떻게 진단하나.“일부 지역에서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조정되고 있지만 전동화 전환이라는 구조적 흐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배터리 수요가 에너지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회사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에 방어적으로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전기차와 ESS, AI 전력 인프라를 아우르는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원재료 확보를 위한 투자와 클로즈드 루프(폐쇄형 순환) 기반의 재활용 체계 구축을 통해 원가 경쟁력도

        2026.08.03 06:00
      • "베링거인겔하임, 韓 진출 50년…'사람·혁신·지속가능성'이 핵심"

        [한경ESG] 여성 리더 안나마리아 보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업 경쟁력의 핵심축으로 삼고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1976년 설립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그동안 심혈관·대사질환, 호흡기질환, 면역질환,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 치료제를 공급하며 국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해 왔다.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연구개발(R&D) 중심 경영이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순매출의 22.9%에 해당하는 64억 유로를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전 세계 약 7000만 명의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한국은 베링거인겔하임이 선정한 글로벌 10대 전략 시장 중 하나다. 특히 2024년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 세 번째로 BD&L(Business Development & Licensing) 조직을 설립하며 국내 바이오벤처 및 연구기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혁신 기술을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와 연결하고, 국내 바이오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지난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 겸 인체의약품 총책임자로 부임한 안나마리아 보이(Ana-Maria Boie) 사장이 있다. 의사 출신인 그는 루마니아와 독일, 러시아 등에서 경영과 마케팅, 세일즈, ESG 분야를 두루 경험한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다. 현재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헬스케어위원장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리더십 철학이다. 보이 사장은 인터뷰 내내 ‘사람·혁신·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2026.07.02 06:00
      • "글로벌 투자자 관점서 에너지 전환 신뢰성 중요"

        [한경ESG] 글로벌 리더 - 트리스타 첸 L&G자산운용 글로벌 투자스튜어드십 총괄, 아시아 기후변화 투자자 그룹(AIGCC) 한국 워킹그룹 의장트리스타 첸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리걸앤제너럴(Legal & General, L&G) 금융그룹 산하 L&G자산운용의 글로벌 투자 스튜어드십 공동총괄(Co-lead)을 맡고 있다. L&G자산운용은 영국의 연금·보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서 국내 삼성전자, SK, 현대차 같은 대형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글로벌 기관투자자다.첸은 L&G자산운용에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인권, 기후, 사람, 거버넌스, 자연에 중점을 둔 기업 전반 주제별 및 부문별 인게이지먼트를 이끌고 있다. 아시아 스튜어드십 총괄에서 글로벌 총괄로 직무를 더 넓힌 첸은 최근 초대 아시아기후변화투자자그룹(AIGCC) 한국 의장을 맡으며 한국 시장에 대해 더욱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그는 <한경ESG>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지배구조 변화 정책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아직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고 보았다. 그는 “한국의 상법 개정과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은 매우 의미 있고 긍정적인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규제에만 머무르지 않고 한국 기업들이 지배구조와 기후 이슈를 실제 경영 전략과 자본배분 의사결정에 내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SG 컨설팅과 자산운용 양측을 경험하는 커리어를 쌓았다. 기업가치 측면의 관점 변화가 있었나. “ESG 컨설팅(ERM)과 투자 스튜어드십(L&G자산운용) 양측을 모두 경험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 자체가 아니라 의사결정의 관점이었다. 기업 인수합병(M&A) 중

        2026.07.01 06:00
      • 플라스틱 패키징 혁신·순환경제 위해 상생 밸류체인 구축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유니레버코리아지용권 유니레버코리아 대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프런트 러너로 꼽히는 유니레버가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유니레버코리아는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본사의 강력한 지속가능경영 헤리티지를 국내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이식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유니레버는 글로벌 무대에서 ESG 경영의 대명사로 인식돼 왔다. 2010년대 폴 폴먼 전 회장 시절의 ‘유니레버 서스테이너블 리빙 플랜(USLP)’에서 시작해 하인 슈마허 전 CEO의 ‘그로스 액션 플랜(Growth Action Plan)’을 넘어 현 대표인 페르난도 페르난데스 CEO의 ‘더 단순하고(simpler), 더 날카롭고(sharper), 더 높은 성장을 추구하는(higher-growth) 유니레버’에 이르기까지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속가능성은 늘 유니레버의 비즈니스 핵심 전략이 되어 왔다.2025년부터 핵심성과지표(KPI)에 지속가능성 목표를 반영하기 시작한 지용권 유니레버코리아 대표를 만나, 치열한 국내 소비재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과 밸류체인 전반의 탄소 감축 계획에 대해 들었다.유니레버는 글로벌 ESG 선도 기업으로 유명하다. 최근 글로벌 리더십 변화와 함께 지속가능성 전략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 “유니레버는 과거 USLP를 거쳐 현재의 ‘유니레버 나침반(Unilever Compass)’ 전략에 이르기까지 ESG를 단순한 사회공헌이 아닌 비즈니스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과거 폴 폴먼 회장 시절에는 ‘USLP’를 통해 전사적인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이후 앨런 조프 전 회장은 비즈니스 자체 전

        2026.07.01 06:00
      • “생산 능력 확대와 전방위 투자로 글로벌 톱티어 도약 가속화”

        [한경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EO 말말말 - 제약·바이오 “생산 능력 확대와 전방위 투자로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화하겠습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공급사[1]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의 3대 성장축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5공장을 가동하고 미국 내 생산거점(록빌),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와 동시에 항체약물접합체(ADC) 공장 가동, 삼성오가노이드 서비스 론칭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습니다. [2] 환경 부문에서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체계에 대한 외부검증을 완료하여 데이터 기반 탄소관리 역량과 투명성을 높였고, 재생에너지 도입·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사업장 운영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2030년까지 RE80을 달성할 예정입니다.[3] 사회 부문에서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최초로 제약공급망 이니셔티브에 가입, 협력사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력을 확대하며 공급망 전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거버넌스 부문에서도 이사회 중심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유지하며, 공시 데이터 정확성과 추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4] 고객과 환자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은 우리 기업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며, 이는 곧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일임을 언제나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ldqu

        2026.07.01 06:00
      • [ESG 핫 피플] 팀 모힌

        [한경ESG] 핫 피플 - 팀 모힌 온실가스 프로토콜 CEO“기업의 기후 행동은 사실 크게 변하지 않았다. 기업은 말을 줄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여전히 행동하고 있으며, 그것이 결국 가장 중요하다.” - 팀 모힌 온실가스 프로토콜(GHG Protocol) CEO팀 모힌 온실가스 프로토콜 CEO가 지난 3월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에 남긴 말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둘러싼 정치적 반발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그는 지속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해 왔다.모힌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방식을 둘러싼 국제 표준 경쟁의 중심에 선 인물이기도 하다. 온실가스 프로토콜은 기업과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할 때 가장 널리 활용하는 국제 기준으로 꼽힌다. 기업의 직접 배출량인 스코프1,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 배출량인 스코프2, 공급망과 제품 사용 단계까지 포함하는 스코프 3 산정 체계가 모두 해당 기준에서 출발했다.모힌은 지난 4월 온실가스 프로토콜의 초대 CEO로 임명됐다. 그동안 온실가스 프로토콜은 세계자원연구소(WRI)와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가 공동으로 이끌어 왔다. 별도 CEO직 신설은 온실가스 산정 기준이 자발적 보고 수단을 넘어 규제, 자본시장, 무역, 탄소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인프라로 격상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업, 정책, 표준을 모두 경험한 이력 때문이다. 모힌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기구인 글로벌리포팅이니셔티브(GRI) CEO를 지냈고, 인텔·애플·AMD 등 주요 기술기업에서 지속가능성 업무를 맡았다. 애플에서는 공급망 책임 프로그램을 구축했고,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2026.07.01 06:00
      •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기후위기, 시민인식 변화 중요…그린리더 적극 육성해야"

        [한경ESG] 여성 리더-이미경 환경재단 대표“2030년까지 1000만 명의 그린리더를 육성하겠습니다.”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지금 한국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각성된 시민의 증가’라고 말한다. 기후위기를 정부나 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문제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사회 전체가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재단은 이러한 시민들을 ‘그린리더’라고 정의한다.환경재단은 2020년 ‘2025년까지 500만 명의 그린리더 육성’을 목표로 제시했고, 현재까지 약 590만 명 규모로 참여를 확대했다. 이제는 2030년까지 1000만 명 육성을 새로운 비전으로 내걸었다. 이미경 대표는 “기후위기는 결국 시민의 인식 변화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며 “사회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나야 정책도, 기업도 바뀐다”고 강조했다.환경재단은 이러한 목표 아래 기업·청소년·일반 시민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올해 3회를 맞은 ‘기후수능’이다. 중·고등학생들이 실제 수능처럼 기후 문제 시험을 치르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온라인 응시자만 약 1000명에 달했다. 이 대표는 “학생들이 기후 문제를 자신의 미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2004년 시작해 올해로 23회를 맞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도 환경재단의 대표 프로젝트다. 영화라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를 접하도록 기획된 행사다. 올해는 청소년 포럼과 반려견 동반 야외 상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 대표는 “환경운동이 반드시 비판과 고

        2026.06.02 07:00
      • 이재두 RWE 한국 공동 대표 “韓, 해상풍력 아시아 거점…강력한 파트너십 구축"

        [한경ESG] 리딩기업의 미래전략-RWE 유럽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해 온 독일 에너지 기업 RWE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속에서 RWE는 한국을 아시아 해상풍력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특별법시행 이후 정부 주도의 계획입지 체계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의 제도적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RWE는 현재 전 세계 19개 해상풍력 프로젝트, 총 6GW 규모(지분 기준 3.3GW)를 운영 중인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 기업이다. 덴마크·영국·독일 등에서 4.8GW 규모를 추가 건설 중이다. 한국에서는 ‘통영 미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며 장기 투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이재두 RWE 한국 공동대표는 “해상풍력은 단순한 재생에너지 사업이 아니라 에너지 안보와 제조업 경쟁력, 미래 산업 생태계를 동시에 좌우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RWE는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신뢰받는 발전사업자(Reliable Long-term Player)’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철강·전선·해양플랜트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해상풍력 공급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해상풍력 확대는 단순히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국내 제조업과 공급망 활성화, 지역경제 성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 일답.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와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 현황은.“RWE

        2026.06.02 07:00
      • "청정산업 전환의 핵심은 보조금 아닌 녹색시장 창출"

        [한경ESG] 글로벌 리더 - 레이철 하워드 미션 파서블 파트너십(MPP) 아태지역 총괄 탄소중립 시대의 산업 경쟁은 더 이상 기술 개발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이제는 정부가 얼마나 빠르게 ‘녹색시장(green market)’을 만들 수 있느냐다. 녹색시장의 특성상 부족한 수요를 정부가 이끌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경ESG>는 지난 4월 말 여수에서 열린 유엔 기후주간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레이철 하워드 미션파서블파트너십(Mission Possible Partnership, MPP) 아시아태평양 디렉터를 만났다. 레이첼 하워드는 호주인으로서 아시아퍼시픽 지역을 총괄하고 있고, 맥킨지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MPP는 유엔 지원 산업 전환 프로그램인 ‘산업 전환 액셀러레이터’ 등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다. 현재 MPP가 관리하는 글로벌 청정산업 프로젝트 규모는 약 1000개, 총 투자액은 약 2조 달러 수준에 이른다. 그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청정산업 파이프라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기대감이 컸다. 다만 정책 측면에서는 아직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로젝트를 실제 투자 단계(FID·최종투자결정)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시장 구조와 정책적 확실성은 아직 구축 단계”라며 “보조금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정부가 장기 수요를 보장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MPP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MPP는 2019년에 설립된 글로벌 청정산업 발전을 목표로 하는 독립 비영리기관이다. 세계경제포럼과 로키마운틴 인스티튜트 등이 창립파트너이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마존의 베조스 어스 펀드,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등이 후원

        2026.06.02 06:00
      • [ESG 핫 피플]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한경ESG] 핫 피플 -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AI 시대의 핵심 자산은 데이터가 아니라 전력 인프라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을 이끄는 래리 핑크 회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 자체를 바꾼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2020년 연례 서한에서 “기후 리스크는 곧 투자 리스크”라고 선언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단순한 윤리 담론이 아닌 투자와 자본 배분의 핵심 기준으로 끌어올렸다. 운용자산(AUM) 10조 달러가 넘는 블랙록의 수장으로서, 핑크 회장이 매년 발표하는 연례 서한은 글로벌 CEO와 기관투자가들이 가장 먼저 읽는 ‘자본시장의 방향타’로 통한다.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핑크 회장의 메시지는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 그는 ESG가 미국 정치권에서 ‘무기화’됐다고 비판하며 더 이상 ESG라는 용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블랙록의 ‘ESG 후퇴’라는 해석을 내놓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블랙록이 ESG를 가치나 이념 중심의 언어에서 벗어나 ‘에너지·인프라·수익률’ 중심의 투자 프레임으로 재정의하려는 전략적 전환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 이후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핑크 회장의 투자 철학 변화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그는 최근 인터뷰와 연례 서한에서 AI 산업 성장으로 전력망·송배전·데이터센터·가스·원전·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에너지 인프라 슈퍼사이클”의 시작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 ESG가 탄

        2026.06.01 06:00
      • 바이엘크롭사이언스 “재생농업, 식량안보·기후 대응의 핵심”

        [한경ESG] 리딩기업의 미래전략 이지숙 바이엘크롭사이언스 코리아 대표글로벌 농업 산업이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했다. 기후변화, 인구 증가, 식량안보 위기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더 많이 생산하면서도 환경을 지켜야 하는’ 이중 과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농업은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니다. 글로벌 핵심 과제로 부상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핵심축이 되고 있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바이엘크롭사이언스 코리아(이하 바이엘)는 ‘재생 농업’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전략을 통해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바이엘은 올해로 창립 71주년을 맞는다. 1955년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후 한국 농업 현실에 맞는 제품 개발과 생산·연구개발 시설 구축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바이엘 그룹의 미션인 “모든 이들의 건강, 기아 없는 인류의 삶(Health for All, Hunger for None)” 아래,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2024년 바이엘크롭사이언스 코리아 총괄책임자로 취임한 이지숙 대표는 바이엘 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아세안 지역 CFO 등을 역임한 재무·전략 전문가다. 현재는 한국 사업의 커머셜을 총괄하며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 전략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그는 “농업은 더 이상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식량안보와 기후 대응을 동시에 책임지는 핵심 산업”이라며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로 농업은 이제 글로벌 차원의 전략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바이엘은 1950년대 6·25전쟁 직후 식량난 속에서 작물보호 사업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당

        2026.05.02 06:00
      • 솔브레인, 지속가능 성장에 방점…"기술 위에 '신뢰' 더할 것"

        [한경ESG] 여성리더정문주 솔브레인홀딩스 대표이사 사장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뿌리’를 지탱해 온 솔브레인 그룹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25년 취임 이후 ‘신뢰로부터 창출되는 지속가능한 가치(Building Trust, Creating Sustainable Value)’를 기치로 내건 정문주 솔브레인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있다.정 대표는 전통적인 소재 기업 최고경영자(CEO)와는 다소 다른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패션·유통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 언뜻 첨단소재 산업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이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시장의 기대를 읽는 감각과 브랜드 신뢰를 구축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재 산업에 새로운 시각을 접목했다. 단순히 기술력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기업의 책임까지 포함한 ‘가치사슬 전체’를 경쟁력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대표는 기술 경쟁력만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그는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어떤 공정과 책임 있는 경영 체계 속에서 만들어졌는지까지 평가받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한다. 기술을 넘어 ‘신뢰’를 설계하는 기업으로의 전환이 핵심 과제라는 설명이다.ESG, 별도 과제 아닌 기업 전략 중심에 전진 배치 정 대표 체제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ESG 경영’의 위상이다. 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별도의 과제가 아닌 ‘기본 운영 원칙’으로 정의하며 기업 전략의 중심에 배치했다. 이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향후에도 신뢰받

        2026.05.01 10:07
      • 유니클로, 재고 최적화...'아리아케 프로젝트'의 진화

        [한경ESG] 글로벌 리더2 - 닛타 유키히로 유니클로 지속가능성 담당 임원 패션 산업에서 지속가능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조건이다. 공급망(가치사슬)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3)이 높은 패션 산업의 특성 때문이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 2024년 회계연도 기준 스코프3 배출량을 전년 대비 18.6% 감축하며 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물류 효율화를 넘어 지속가능성 기반의 사업 모델로 진화한 ‘아리아케 프로젝트’가 있다. 본사 신사옥이 위치한 아리아케에서 진행한 이 실험은 재고 발생 후의 사후 처리에 집중하는 대신, 데이터 중심의 수요 예측을 통해 기획 단계부터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만 만드는 적량 생산 구조를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상품에 전자태그(RFID)를 부착해 실시간 재고 파악으로 비즈니스 규모를 늘리면서도 폐기물량을 대폭 줄였다. 유니클로는 단순한 수치 개선을 넘어 제품 기획부터 생산, 유통 전 과정을 지속가능성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한경ESG>는 유니클로 한국에서 진행하는 ‘천천히 함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닛타 유키히로 유니클로 지속가능성 담당 임원을 만나 유니클로가 그리는 저탄소 미래의 청사진과 글로벌 ESG 규제 대응 전략을 들었다.유니클로는 2024년 회계연도 기준, 스코프3 배출량을 무려 전년 대비 18.6%나 감축했다. 스코프3 배출량을 어떻게 정확히 측정하고 있으며, 성과의 배경은 무엇인가. “패션 산업에서 공급망, 즉 스코프3 관리는 가장 어렵지만 동시에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완벽하게 측

        2026.05.01 06:00
      • "기업 최고의 방어는 휼륭한 지배구조다"

        [한경ESG] 글로벌 리더 - 젠 시슨 ICGN 대표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함께한 ICGN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해 서울 여의도에서 <한경ESG>와 만난 젠 시슨 국제기업거버넌스네트워크(ICGN)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법 개정안과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등 기업가치 제고와 관련한 한국의 제도 변화 흐름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한국의 최근 제도 변화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제는 제도의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실행과 정착이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스튜어드십 코드와 기업지배구조 코드는 주주와 기업 간 실질적인 인게이지먼트를 강화하고, 이사회는 스스로 독립성을 높이며, 재무적으로 중요한 지속가능성 공시의 제도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특히 “거버넌스가 핵심(G is Key)”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기업지배구조는 단순한 원칙이 아니라 전략·리스크·투명성·주주 소통을 아우르는 실행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인공지능(AI)과 같은 새로운 도전 과제 역시 결국 거버넌스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짚었다.ICGN 소개와 함께 이번에 개최된 ICGN 콘퍼런스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설명해 달라.“ICGN은 기업지배구조와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에 집중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주로 기관투자자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기업지배구조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자산운용사, 연기금, 국부펀드 등 300여 개 회원사가 활동 중이며, 이들의 총 운용

        2026.05.01 06:00
      • [ESG 핫 피플]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한경ESG] ESG 핫 피플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는 물론 사회적 책무도 충실히 수행해야”김성주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제19대 이사장으로 임명된 이후 국민연금을 적극적인 기관투자자로 변모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출신의 김 이사장은 2017년부터 2020년 1월까지 제16대 이사장을 지낸 바 있어 사실상 연임된 사례다. 취임식에서 김 이사장은 “국민이 주인인 연금, 모두가 누리는 연금”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기금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또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도 예고했다. “초대형 기관투자자인 ‘유니버설 오너(universal owner)’로서 투자 전 과정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반영하는 ‘스튜어드십 코드 시즌 2’를 통해 수탁자 책임을 내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투자는 장기 위험관리와 수익 극대화를 위한 연기금의 투자전략이며 기업의 가치 제고에도 영향을 주어 결국에는 기업과 투자자,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오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국민연금은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지속가능성 공시 초안에 대해 ‘더 빠르게, 더 넓게, 더 엄격하게’ 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 화제가 됐다. 서원주 기금이사 명의로 전달된 의견에 따르면 금융위가 2028년(2027년 회계연도)부터 지속가능성 공시 도입을 모색한 것과 달리 2026년 회계연

        2026.04.30 06:00
      • 솔브레인, 지속가능 성장 '가속'…"기술 위에 '신뢰' 더할 것"

        [한경ESG] 여성리더- 정문주 솔브레인홀딩스 대표이사 사장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뿌리’를 지탱해온 솔브레인 그룹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25년 취임 이후 ‘Building Trust, Creating Sustainable Value’를 기치로 내건 정문주 솔브레인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있다.정 대표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패션·유통회사 등에서 쌓은 브랜드 감각을 첨단소재 산업에 접목하고 있다. 그는 ESG를 단순한 선언이 아닌, 그룹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신사업을 이끄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경쟁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대표는 ESG를 별도의 경영 과제가 아닌 '기본 운영 원칙'으로 정의했다. 이에 따라 솔브레인은 녹색성장, 이해관계자 연대, 인재, 제품 지속가능성, 책임경영 등 다섯 가지 전략 축을 수립했다. 특히 2025년 4월에 신설된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통해 ESG가 실제 의사결정 과정에서 '필터' 역할을 수행하도록 체제를 갖췄다.그는 "이제는 기술력 하나만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제품의 성능 뿐 아니라 어떤 윤리적 공급망을 거쳐 생산됐는지가 기업의 실력이 되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환경 분야는 솔브레인의 사업 특성과 직결된 핵심 과제다. 고순도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정 특성상 에너지 사용과 폐기물 관리는 기업 신뢰도를 좌우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솔브레인은 2024년 기후변화대응팀을 신설하고 Scope 1·2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또한 2022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25%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폐기물 재활용률을 2

        2026.03.31 15:20
      • 한독의 100년 밑그림 '디지털 전환·신뢰·지속가능성'

        [한경ESG]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 김동한 한독 전무 한독은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는 창업 정신을 이정표로 70년 넘게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을 거듭해 왔다. 1950년대 후반 선진국 수준의 의약품을 생산하며 국내 제약산업 선진화에 기여한 것을 시작으로 선도적인 선진 경영과 글로벌 시스템, 기업문화로 정착시킨 투명경영과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연구개발(R&D) 등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며 정도경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한독 사옥 앞 돌판에 새겨진 윤동주의 ‘서시’는 부끄럼 없이 주어진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한독의 철학을 담아냈다.한독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특정 부서의 일이 아니라, 기업 미션과 경영 전략을 실제로 실행하기 위한 핵심 운영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너 3세로서 한독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김동한 기획조정실 전무는 앞으로도 한독은 “제대로 하며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 아래, ESG를 특별한 이름으로 구분하기보다 경영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저변을 넓히면서,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믿음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0년 지속가능발전소 ESG 평가에서 상장사 중 최고점을 받고, 2023년부터는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매년 A등급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전무님께서 생각하는 한독 지속가능경영의 비결은 무엇입니까?“한독은 ESG라는 용어와 그 기준이 생기기 전부터,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한독은 창업 이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

        2026.03.31 06:01
      • 메르세데스-벤츠, 여성 임원 '41%' 이룬 인재 육성 전략은

        [한경ESG] 여성 리더⑳ 김나정 메르세데스-벤츠 부사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통적인 남성 중심 구조인 자동차 산업에서 여성 임원 비율 41%라는 눈에 띄는 성과로 이목을 끌고 있다. 2025년 기준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이 48%, 여성 임원 비율은 41%에 달한다. 이는 국내 대기업에서는 보기 드문 숫자다. 자동차 산업 특유의 보수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육아휴직과 복직, 여성 리더 육성 제도 등이 비교적 일찍부터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조직 문화가 있다. 특히 2017년 국내에 도입된 ‘쉬즈 메르세데스(She’s Mercedes)’는 여성 임직원의 커리어 설계와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꼽힌다.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여성 리더 간 경험 공유와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여성 리더십 철학은 1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88년 베르타 벤츠(칼 벤츠의 부인)는 자동차의 가능성을 세상에 증명하기 위해 장거리 주행에 나섰고, 이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도전과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를 ‘베르타의 딸들(Bertha’s Daughters)’이라는 개념으로 확장하며, 여성 인재를 조직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김나정 부사장은 “겉으로는 남성 중심 제조업의 성격이 강해 보이지만, 회사의 140년 역사를 들여다보면 베르타 벤츠의 진취적인 정신이 조직 문화 곳곳에 녹아 있다”며 “이 정신이 오늘날 여성 리

        2026.03.31 06:00
      • 누빈 "한국 에너지 전환 주목…해상풍력·BESS 등 기회 확대"

        [한경ESG]한국 재생에너지 시장을 향한 글로벌 자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Nuveen)은 한국 시장에서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누빈은 최근 태양광 프로젝트와 전력구매계약(PPA) 등을 중심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누빈은 2025년 12월 말 기준 1조4000억 달러(약 2097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이 중 누빈인프라스트럭처는 300억 달러 이상의 인프라 자산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디지털, 운송, 사회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누빈의 청정에너지 사업은 2021년 유럽 신재생에너지 전문 운용사 글렌몬트파트너스(Glennmont Partners)를 인수하면서 한층 강화됐다. 현재 누빈인프라스트럭처 청정에너지 부문은 유럽·미국·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8기가와트(GW) 이상의 발전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약 4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2025년 1월 말 기준 청정에너지 부문 운용자산은 33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한국 시장에서도 이미 가시화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누빈은 2022년 SK디앤디(현 SK이터닉스)와 태양광 사업 공동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합작법인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를 설립했다. 이후 2024년 현대건설과 가상 전력구매계약(VPPA)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전남 신안군 염전 부지에서 추진 중인 137메가와트(MW) 태양광 프로젝트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염전 태양광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이러한 청정에너지 부문 사업을 유스트 베르그스마 누빈인프라스트럭처 글로

        2026.03.20 06:00
      • 아일랜드, 여성 이사비율 42%...EU 최상위권 이끈 비결은

        [한경ESG]  여성 리더 ⑲ ‘Balance for Better Business(B4BB)’ 안드레아 더모디 프로그램 디렉터아일랜드는 최근 몇 년 사이 기업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유럽연합(EU) 내 대기업 이사회 여성 비율 5위를 기록하며, 2018년 16위에서 7년 만에 큰 폭으로 도약했다. 특히 아일랜드 대표 상장기업군인 ISEQ20 기업의 이사회 여성 비율은 42%로, EU 기준선으로 거론되는 40%를 넘어섰다.  ISEQ20은 아일랜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과 거래 규모를 기준으로 선정한 상위 2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독립 기구 ‘Balance for Better Business(B4BB)’가 있다. B4BB는 매년 아일랜드 기업의 이사회와 고위 경영진 성별 구성 데이터를 공개하고, 노동시장 연구를 통해 업종별·조직별 장벽을 진단한다. 목표는 아일랜드 기업의 이사회와 고위 리더십에서 여성 비율 4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다.B4BB는 정부가 설립했지만 기업 주도 검토 그룹(기업 주도, 공공 지원) 형태로 운영되며,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사회적 결과를 목표로 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법적 강제 대신 ‘자율(자발적 목표 설정)’을 택했다는 점이다. 안드레아 더모디 B4BB 디렉터는 구체적인 로드맵과 실행 도구 제공을 통해 기업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택하면서 전향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더모디 디렉터는 글로벌 금융권에서 20년 이상 다양성·형평성·포용(DEI) 전략을 실무로 이끈 장본인이다.그는 글로벌 금융기관인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의 유럽·중동·아프

        2026.03.04 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