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용 메뉴
    전문채널

    특정 주제에 집중한 한경의 전문 콘텐츠 서비스

      투자
      • "월급 모아 집부터 사야지" 했는데…전문가가 말린 이유 [인터뷰+]

        집이 없는 20·30대에게 내 집 마련은 가장 큰 재테크 목표 중 하나다. 그렇다고 월급에서 남는 돈을 모두 주택자금으로 모으는 게 최선일까.김진웅 NH투자증권 디지털 자산관리추진부 부장은 꼭 그렇지는 않다고 봤다. 집을 사는 것 자체보다 주택을 마련한 뒤에도 금융자산과 연금을 꾸준히 쌓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김 부장은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을 역임한 자산관리 전문가다. 삼성화재에서 보험·연금상품 개발을 시작으로 우리투자증권에서 연금계리와 제도 컨설팅을 담당했고, 2012년부터 14년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자산과 노후준비 등을 연구해왔다.김 부장은 6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젊은 세대는 현재 보유자산의 크기보다 소득을 자산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우선순위를 꼽자면 첫째 안정적인 소득기반, 둘째 소비 후 꾸준히 남길 수 있는 저축률, 셋째 그 저축을 금융자산과 연금으로 장기간 축적하는 구조"라고 말했다.이어 "주택 마련 자체가 최종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며 "주택을 마련한 뒤에도 금융자산과 연금을 축적할 여력이 남아 있는지가 장기적인 재무상태를 더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자산 형성 더 팍팍해진 20302030의 자산 형성 여건은 녹록지 않다. 한국은행이 지난 6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순자산과 소득이 모두 하위 20%인 가구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7.9%에서 지난해 15.2%로 5년 새 두 배 가까이로 높아졌다. 연구진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세대 간 자산 격차가 커지면서 청년층이 소득만으로 자산 형성 사다리에 오르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이런 상황일

        2026.10.06 06:30
      • "반도체만 믿다간 큰일" 돌변하더니…뭉칫돈 '대이동' [김연지의 연금빌드업]

        평생직장은 사라지고, 집값과 자산시장은 여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앞선 세대가 걸어온 삶의 공식도 희미해졌습니다.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지금 이 기사를 읽는 우리는 그 어느 세대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연금은 더 이상 은퇴를 앞둔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연금 빌드업>은 가장 긴 투자, 연금을 처음부터 배우고 차근차근 쌓아가기 위한 기록입니다. [편집자주]올해 2분기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3분기에는 미국 대표지수 상품으로 눈을 돌렸다. 3분기 들어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자 특정 종목이나 업종 대신 미국 시장 전반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당형과 타깃데이트펀드(TDF), 단기 금융상품도 순매수 상위권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1~4위 휩쓴 미국 대표지수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순매수액이 가장 많았던 ETF는 'TIGER 미국S&P500'이었다. 'TIGER 미국나스닥1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 'KODEX 미국S&P500'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4위가 모두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채워진 것이다.2분기와는 확연히 달라진 흐름이다. 당시 순매수 1·2위는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과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이었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와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도 각각 3·4위에 올라 반도체 관련 상품이 최상위권을 휩쓸었다.3분기 들어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의 선택도 달

        2026.10.04 09:00
      • KCC, 수익성 강화·자산효율화 투트렉…영업이익률 10% 정조준

        [한경ESG] 밸류업 리포트-KCCKCC가 자산 효율화와 주주환원 확대를 앞세워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유 금융자산을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본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밸류업 전략의 핵심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2030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와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배당·자사주·9조 금융자산…주주환원과 자본효율 ‘투트랙’KCC는 밸류업의 첫 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주당 배당금은 분기배당 1000원과 결산배당 1만4000원을 합쳐 1만5000원으로, 전년 1만 원보다 50% 늘었다. 같은 기간 배당총액도 735억 원에서 1103억 원으로 증가했다. 결산배당은 26년 연속 이어지며 주주환원 강화 흐름을 지속고 있다.앞으로는 배당 재원을 보유 금융자산과도 연결한다. 기존 최소배당금과 이익에 연동한 추가배당에 삼성물산 특별배당과 연계한 특별배당을 더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에서 받는 특별배당금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남은 재원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자사주 역시 배당과 함께 주주환원의 또 다른 축으로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분을 제외한 자기주식 117만4300주를 네 차례에 걸쳐 소각하기로 했으며, 지난 4월 1차분 29만3575주를 소각했다. 나머지 물량은 순차적으로 소각해 2027년 9월까지 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KCC가 주주환원과 함께 꺼내든 또 하나의 카드는 9조 원대 금융자산이다. 2026년 6월 말 기준 주요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의 평가금액은 9조829억 원이다. 삼성물산 지분 10.49%의 평가금액이 7조969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2026.10.01 06:01
      • 2026년 10월호 마켓데이터

        [한경ESG] 마켓 데이터 자료 : KB증권 ESG 리서치팀

        2026.10.01 06:00
      • ‘표적형 ESG’ 시장으로 재편…AI인프라·전환금융 품는다

        [한경ESG] 투자 트렌드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냈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마침내 완연한 회복 궤도에 진입했다. 하지만 시장이 체감하는 공기는 과거의 ‘ESG 열풍’ 시절과는 완전히 다르다. 탄소 배출이 적은 테크 성장주나 친환경 라벨 기업을 쓸어담던 ‘광의의 ESG’ 시대가 저물고, 실물경제의 인프라 투자 수요와 명확한 감축 경로를 파고드는 ‘표적형 ESG’로 시장 판도가 재편되고 있다.단순히 ‘착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AI) 혁명이 촉발한 전력난을 해결하고 전통 굴뚝산업의 탄소 감축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기업에 자본이 집중되는 이른바 ‘ESG 2.0’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美 14분기 만에 순유입 전환…AI가 살려낸 ESG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글로벌 ESG 펀드에는 총 37억 달러(약 5조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직전 분기(8억 달러)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순유입이다. 글로벌 ESG 펀드 순자산 규모 역시 증시 반등과 맞물려 전 분기 대비 6.3% 증가한 3조7340억 달러(약 5040조 원)를 기록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모닝스타 집계 이래 사상 처음으로 840억 달러에 달하는 연간 순유출을 기록하며 바닥을 찍었던 시장이 극적인 반전을 이뤄낸 것이다.이번 턴어라운드의 진원지는 단연 미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심화된 반(反)ESG 정치적 외풍과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2022년 4분기부터 무려 14개 분기 연속 자금 유출에 시달렸던 미국 ESG 펀드는 2분기에만 약 3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3년 반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미국 ESG 펀드의 유기적 성장률(OGR) 역시 마이너스 1

        2026.10.01 06:00
      • [ESG 투자 읽어주는 남자] MS는 왜 탄소 지우개를 내려놓았나

        [한경ESG] 마켓 프리즘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내고 탄소를 ‘지워 온’ 회사가 올해는 작년의 20%만 지웠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탄소크레디트’ 구매 감축에 대한 이야기다. 탄소크레디트는 정부가 기업에 나눠주는 배출 허가증인 ‘배출권’과 달리, 다른 곳에서 줄이거나 없앤 탄소를 증서로 만들어 사고파는 것이다.MS 같은 기업은 주주와 고객에게 한 기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증서를 사 왔다. 그중에서도 공기 중의 탄소를 직접 없앤 실적인 ‘탄소제거 크레디트’의 최대 구매자가 바로 MS다. 2020년 이후 전 세계에서 거래된 탄소제거 물량의 41%를 MS 혼자 사들였을 정도다. 그런 MS가 7월 중순까지 사들인 탄소제거 크레디트는 855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0% 줄었다.MS가 유독 이 지우개를 많이 사들인 데는 이유가 있다. 2020년 1월 MS는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즉 내뿜는 것보다 더 많은 탄소를 없애는 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자사의 탄소 중립만으로는 부족하며, 여력 있는 기업이 더 빨리 더 멀리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속의 범위도 넓었다.2050년까지는 1975년 창사 이래 배출한 탄소까지 모두 없애겠다고도 약속했다. 사실 MS는 2012년부터 이미 ‘탄소중립’ 회사였지만, 그 방식은 주로 남이 탄소를 덜 내뿜도록 돈을 대는 것이었다. 2030년까지 자사뿐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 전체의 배출을 절반 넘게 줄이고, 나머지는 없애겠다는 계획이었다.그러나 올해는 인공지능(AI) 투자에 돈이 몰리면서 재무적 이유로 일부 구매를 멈췄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장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사던 큰손이 지갑을 닫자, 같은 기간 전 세계

        2026.10.01 06:00
      • 삼성SDS, AI 전환 수요로 성장세 뚜렷…영업익 1조 시대 목전

        [한경ESG] ESG 핫 종목  - 삼성SDS 초거대 생성형 AI와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의 등판으로 구식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혁신하려는 기업용 AI 전환(AX) 수요는 빠르고 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가치가 연일 치솟는 이유다. 한국에선 글로벌 IT 패러다임의 대전환기 속에서 우뚝 선 기업이 있다. 그룹 내부 전산망 담당(SI) 기업이라는 과거의 틀을 깨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AI·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통합 플랫폼으로 성장한 삼성SDS다. 2분기 실적서 드러난 외형 성장삼성SDS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생성형 AI 서비스 본격화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삼성그룹사 중심의 ‘캡티브(captive·계열사 내부) IT 서비스 기업’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난 결과다. 삼성SDS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5.9% 늘어난 3조7178억 원이다. 시장 예상치를 6% 이상 웃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5.9% 늘어난 2318억 원을 기록, 시장 추정치(2269억 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 원에 가까운 9517억 원을 기록한 후 올해도 순항 중이다.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을 들여다보면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IT 서비스 부문의 고성장이 전체 외형 확장을 이끌었다. 2분기 IT 서비스 매출은 1조7625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6784억 원)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IT 서비스 내 핵심 동력인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79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6652억 원) 대비 17.0% 급증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와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중심의 서비스형 클라우드(CSP) 매출이 대외 민간 기업 및 금융권 고객 확대로 고성장한 덕이다. 물류 부문 역시 글로벌

        2026.10.01 06:00
      • ASK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한국경제신문사가 오는 10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SK 2026 하반기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기조연설을 합니다. 마이클 레비보 렉스마크 사장은 미국 부실 부동산 자산의 해결 방안 모색을, 벤저민 우 하버베스트파트너스 전무는 새로운 인프라 투자 기회를 다룹니다. 앤드루 샨츠 베인캐피탈 파트너는 사모크레디트 시장의 주요 흐름을, 카일 매카시 핌코 전무는 자산기반금융(ABF)의 차별화된 분산투자 기회를 조명할 예정입니다.이번 콘퍼런스는 부동산, 인프라, 사모대출, 사모주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됩니다. 참석을 희망하는 분은 홈페이지(www.kedask.com)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일시: 10월 28일 오전 9시~오후 6시●장소: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문의: ASK포럼사무국 (02)360-4209●주최: 한국경제신문●후원: 국민연금공단한국투자공사(KIC)

        2026.09.22 17:38
      • "딥테크 심사역 없나요"…VC업계 '울상'

        ▶마켓인사이트 9월 18일 오후 2시 1분  요즘 벤처캐피털(VC) 업계는 구인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민성장펀드 출범으로 인공지능(AI)·로봇·반도체 등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규모 자금이 들어오면서 심사역 수요가 급증해서다. 상황은 녹록잖다. 기술과 금융을 두루 이해하는 인재풀 자체가 좁다. 장기 성과를 기반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VC 특유의 보상 체계도 우수 인재 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VC 외면하는 공대 인재들18일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최근 국내 VC와 엑셀러레이터(AC)의 심사역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올 하반기 채용에 나선 곳만 18곳이다. DSC인베스트먼트와 아주IB투자 등 상장 VC들도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투자심사역은 유망 스타트업을 찾아다니며 기술과 사업성을 검토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투자 이후에는 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와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투자금 회수까지 챙겨야 한다. 기본급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펀드 운용 성과가 좋으면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통상 펀드 하나를 운용하려면 대표 펀드매니저 1명과 핵심 운용인력 2~3명이 필요하다. 신규 펀드가 늘면 심사역도 함께 늘려야 하는 구조다. 실제로 VC가 운용하는 투자재원은 2021년 41조3000억원에서 2025년 66조8000억원으로 61.7% 늘었다.최근엔 딥테크 투자가 확대되면서 공대 출신 심사역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구직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연봉이 두둑한 소수 기업만 쳐다보고 있다.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는 데 수년이 걸린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지원자가 많

        2026.09.18 17:30
      • 애프터마켓 첫날 VI 1112회…거래소 "변동성 정규장보다 낮아"

        한국거래소(KRX) 애프터마켓 개장 첫날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정규장보다 자주 발동됐다. 다만 거래소는 종목별 가격 변동 폭을 비교하면 애프터마켓이 정규장보다 안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애프터마켓에서 VI는 총 1112회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28회, 코스닥시장에서 884회 작동했다. 같은 날 정규장의 발동 횟수는 총 391회로 집계됐다.거래소는 VI가 자주 발동한 배경으로 강화된 발동 기준과 거래 종목 수를 꼽았다. 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은 1조8000억원으로 정규장(25조7000억원)의 약 7%에 그쳤지만, 정규장과 동일한 VI 기준이 적용됐다. 통상 유동성이 적은 시간외시장에는 정규장보다 완화된 기준이 사용된다.거래 가능한 종목 범위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넥스트레이드(NXT)는 유동성이 높은 604개 종목을 거래하지만, KRX 애프터마켓에서는 저유동성 종목을 포함한 2472개 종목을 사고팔 수 있다.거래소는 잦은 VI 발동이 곧 시장 전체의 변동성 확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VI가 가격 급등락을 막고 투자자가 적정 가격을 찾도록 하는 기능을 수행했다는 설명이다.실제 당일 최고가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종목별 변동성은 애프터마켓이 더 낮았다. 유가증권시장 종목의 변동성은 정규장 4.1%, 애프터마켓 2.9%였다. 코스닥시장 역시 정규장 5.8%에서 애프터마켓 4.6%로 낮아졌다.거래소는 애프터마켓에 전용 시장조성자를 배치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거래와 VI 발동 추이를 면밀히 살피면서 시장 안착에 주력할 방침이다.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2026.09.15 19:06
      • 그림·한우 넘어 채권·펀드로…토큰증권, 내년 2월부터 판 커진다 [분석+]

        토큰증권(STO)의 대상이 채권·펀드·주식으로 넓어진다. 정부는 내년 2월 기관투자가 대상 사모 채권·펀드와 공모 조각투자증권부터 토큰화하고, 이후 일반투자자에게 판매할 공모 채권·펀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증권가는 시장이 열리더라도 당장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기보다는 우량 자산을 확보하고 상품으로 만드는 역량이 사업자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정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은 내년 2월4일부터 시행된다. 토큰증권은 새로운 투자자산이 아니라 주식·채권 등 증권의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장부에 기록하는 발행 형태다. 내년 2월 사모 MMF·사채부터 토큰화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토큰화 대상을 기존 조각투자 상품에서 채권·펀드·주식으로 넓히겠다고 밝혔다.첫 단계에서는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 머니마켓펀드(MMF)와 사모사채, 신탁 방식의 비상장주식, 공모 조각투자증권을 토큰화한다.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증권으로 범위를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상장주식은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별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한국신용평가는 내년 2월 제도 1단계가 시행된 뒤 허용 대상 자산의 0.6%만 토큰증권으로 발행돼도 시장 규모가 약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2단계에서 대상 자산의 0.1~0.24%만 토큰화돼도 시장이 훨씬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소영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국채, 공모사채, 공모주식 등으로 확대되면 시장 규모가 1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 발행 인프라 선

        2026.09.15 06:30
      • "AI야, 내 퇴직금 잘 부탁해"…3개월 뒤 성적표 보고 '화들짝' [김연지의 연금빌드업]

        평생직장은 사라지고, 집값과 자산시장은 여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앞선 세대가 걸어온 삶의 공식도 희미해졌습니다.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지금 이 기사를 읽는 우리는 그 어느 세대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연금은 더 이상 은퇴를 앞둔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연금 빌드업>은 가장 긴 투자, 연금을 처음부터 배우고 차근차근 쌓아가기 위한 기록입니다. [편집자주]퇴직연금도 인공지능(AI)에 맡기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금융회사들이 투자자의 성향을 분석해 상품을 고르고 사고파는 것까지 대신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으면서다.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AI)과 컴퓨터 알고리즘이 투자자의 성향을 분석해 자산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투자해 주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직접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가입자도 AI에 맡기면 손쉽게 연금을 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하지만 최근 석 달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3일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 공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456개 가운데 94%가 손실을 냈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알고리즘도 모두 2%를 밑돌았다. 반면 기간을 2년으로 늘리면 수익률이 100%를 넘어선 알고리즘도 있었다.금융회사들 AI 연금 경쟁…"알아서 굴려드립니다"금융회사들은 AI를 활용한 퇴직연금 서비스를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가 지난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면서 AI가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의 투자 판단부터 매

        2026.09.13 09:00
      • ESG 공시 의무화 시대, '데이터'가 수익률 가른다

        [한경ESG] 투자 트렌드수년간 자본시장 안팎에서 뜨거운 감자로 논의되어 온 기업의 ‘지속가능성(ESG) 공시’가 마침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정부와 여당의 안이 최종 공개된 가운데 입법 과정을 거쳐 2028년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상장사의 자본조달 비용과 밸류에이션 격차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ESG 공시 정부·여당안(案) 확정지난 7월 8일 정부와 여당은 당정협의회를 통해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방안’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의 로드맵에 따르면, 2028년(2027 회계연도)부터 연결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를 시작으로 지속가능성 공시가 전면 의무화된다. 이후 2029년(2028 회계연도)에는 자산 5조 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되며, 2030년(2029 회계연도) 이후에는 초기 공시 안착 상황을 면밀히 평가한 뒤 2조 원 이상 기업까지 단계적으로 대상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SK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자산을 기준으로 할 때 2028년 첫 공시 대상의 사정권에 들어오는 10조 원 이상 기업은 107개사에 달하며, 2030년 2조 원까지 기준이 확대될 경우 총 259개사가 공시 의무를 짊어지게 될 전망이다. 특히 10조 원 이상 기업 중 2025년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선제적으로 공시한 곳은 약 78.5% 수준에 그쳐, 관련 경험이 전무한 나머지 기업들은 당장 올해부터 전담조직 정비와 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 공시 인프라 마련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다.자본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대목은 공시의 ‘형식’과 ‘무게’다.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초안에서는 한국거래소를 통한 자율공시

        2026.09.03 06:01
      • 2026년 9월호 마켓 데이터

        [한경ESG] 마켓 데이터자료 : KB증권 ESG 리서치팀

        2026.09.03 06:01
      • [ESG 투자 읽어주는 남자] 유럽 산불, 국내 손보사에 청구서로 날아 든다

        [한경ESG] 투자 - 마켓 프리즘 유럽의 산불이 왜 한국 투자자에게 문제일까? 프랑스 보르도 인근 지롱드 한 곳에서만 4만2000헥타르, 서울 면적의 3분의 2가 잿더미가 됐고,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약 33만 명이 대피했다. 현장에 있지 않은 우리에게는 자칫 ‘매우 안타깝다, 유감이다’라는 구호의 손길로 끝날 수 있는 이슈다.그러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투자 대상의 매출과 비용 증감으로 따지는 투자자의 눈으로 이 산불을 들여다보면, ‘내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만한 섬뜩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해당 지역의 산물을 원재료로 쓰는 기업의 매출원가 급증은 차치하더라도, 산불과 같은 기후재해는 보험손실을 통해 기업의 비용으로 빠르게 현실화된다. 재보험사 스위스리에 따르면 전 세계 자연재해 보험손실은 2025년까지 6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넘었다. 2025년에는 1070억 달러로 2024년 약 1400억 달러보다 감소했지만, 이는 위험이 줄어든 결과라기보다 미국에 대형 허리케인이 상륙하지 않은 ‘운’의 영향이 컸다는 것이 스위스리의 진단이다.정작 주목할 건 산불이다. 산불은 보험손실이 연 12%씩 늘어 가장 빠르게 커지는 위험으로 꼽다. 특히 2025년 초 로스앤젤레스 산불(팰리세이즈·이턴)은 40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산불 손실을 남겼다. 산불·홍수·대류성 폭풍 같은 ‘2차 위험’이 2025년 전체 보험손실의 92%를 차지한 것도 상징적이다. 가장 빠르게 더워지는 대륙인 유럽은 2015~2024년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약 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세계 평균 상승폭은 1.2℃였다. 이번 산불까지 더하면 스위스리가 2026년 손실을 추세선상 1480억 달러로 보

        2026.09.03 06:01
      • AI 전력망 수혜주로 주목…신재생에너지 발전, 외형 성장 이끌어

        [한경ESG] ESG 핫 종목 전 세계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과 AI 데이터센터(AIDC)의 기하급수적인 증설은 전력 병목 현상을 만들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은 AIDC 구동을 위한 저탄소 전력(CFE) 공급망 확보에 열을 내고 있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는 배경이다.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중에 전력 거래 통합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2024년 3월 SK디앤디(SK D&D)로부터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한 SK이터닉스다.  2분기 실적서 드러난 외형 성장SK이터닉스는 최근 1년간 주가가 두 배가량 뛰면서 시가총액이 2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그동안 AI 전력망 수혜주로 주목받은 덕이다. 과제는 실적이 주가의 기대를 충족하느냐다.지난 8월 13일 SK이터닉스가 발행한 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2409억 원으로 전년 동기(653억 원) 대비 268.8%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47억 원으로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회사 측은 3분기부터 실적 상승세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높은 마진율이 확보된 대규모 태양광 구조화(솔라닉스 5호 잔여분 20MW 등) 사업의 매출 인식 시점이 하반기로 조정된 데 일시적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을 들여다보면 신재생에너지 발전 부문이 전사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충주 대소원에코파크 연료전지발전소(1719억 원)와 파주 에코그린 연료전지발전소 1차 인도 물량(512억 원)의 준공 및 인도가 완료된 게 컸다. 풍력 부문에서는 군위 풍백 육상풍력단지(75MW)가 상업운전에 들어가며 매출이 반영됐다. 국내 대규모 육상 풍력 사업 중

        2026.09.03 06:00
      • 코오롱인더, 실적 회복에 배당 확대…ESG 경영 통해 밸류업 강화[밸류업 리포트]

        [한경ESG]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주주환원 확대와 실적 개선을 양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중장기 배당정책을 제시하고 올해 중간 배당을 확대하는 한편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ESG 경영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지만 올해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밸류업 전략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향후 본업의 이익 회복과 ESG 전략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가 지속적인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될지가 관전포인트다. 기본배당 1300원에 중간배당 확대…실적 회복 관건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3월 ‘2026 코오롱인더스트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2025~2027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했다.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0% 한도에서 보통주 1주당 1300원을 기본배당으로 설정하고 연 2회 배당하기로 했다.올해는 당초 계획보다 주주환원 규모를 한층 확대했다. 회사는 8월 이사회에서 2026 사업연도 중간배당을 주당 900원으로 결정했다. 당초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600원보다 50% 늘어난 규모다.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 차원에서 배당금액을 상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가 다년간의 배당 기준을 사전에 제시한 것은 안정적인 주주환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뒷받침돼야 한다. 코오롱인더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도 ‘매출 확대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통한 당기순이익 향상’을 핵심 실행 방안으로 제시했다.지난 3년간의 재무 흐름을 보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사이의 온도 차는 뚜렷했다. 코오롱인더의 2025년 매출액은 3조9868억

        2026.09.03 06:00
      • 증권업계, 벤처 세컨더리에 3년간 1조원 투입

        증권업계가 기업공개(IPO)에 치우친 벤처투자 회수(엑시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약 1조원을 세컨더리 시장에 공급한다. 세컨더리는 기존 투자자가 보유한 비상장기업 주식이나 벤처펀드 지분을 다른 투자자가 인수하는 시장이다.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별 개별 투자와 업계 공동펀드 조성을 병행해 벤처 세컨더리 투자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벤처기업에 투자한 자금이 원활하게 회수돼 다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우선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을 하는 초대형 투자은행(IB) 7곳이 약 6185억원을 개별 투자한다. 참여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발행어음 사업자가 추가로 인가받아 투자에 참여하면 개별 투자 규모는 약 7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개별 투자와 별도로 30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도 조성한다.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 상위 15개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가 출자자로 참여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운용기관 모집 공고와 심사를 거쳐 최종 운용사를 선정하고 출자약정을 체결한 뒤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공동펀드에는 교보증권과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참여한다.금융투자협회는 이번 자금 공급이 기존 벤처투자자의 원활한 회수를 돕고 IPO 중심의 회수 방식을 다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수된 자금이 새로운 벤처·혁신기업에 재투자되도록 민간 세컨더리 시장의 유동성을 넓힌다는 구상이다.황

        2026.08.31 14:19
      • 네이버, 크림에 1300억 출자

        네이버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1300억원을 출자한다.네이버는 4일 이사회를 열어 크림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3만8681주를 취득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출자금액은 주당 예정 발행가액을 적용해 산출한 1300억원이다. 출자가 연내 완료되면 네이버의 크림에 대한 총출자액은 1799억원으로 늘어난다. 네이버는 “크림의 사업 규모 제고 등을 위한 재원 마련”이라고 설명했다.크림은 네이버 계열의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이다.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에서 출발해 2020년 분사했다. 명품, 의류, 신발 등 한정판 제품 등 취급 품목을 꾸준히 확대했다. 판매자가 상품을 보내면 자체 검수센터에서 정품 여부와 상품 상태 등을 확인한 뒤 구매자에게 전달한다.올 들어서는 스니커즈 중심의 리셀 플랫폼에서 종합 거래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지난달 패션 PB브랜드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크림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PB브랜드를 뷰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신사업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스토어’와 크림을 두 축으로 쇼핑 플랫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정지은 기자

        2026.08.04 17:27
      • 공적 연기금이 주도하는 '임팩트 투자'의 확대

        [한경ESG] 투자 트렌드 과거 기업의 기후변화(E)나 이사회 독립성(G) 등 비재무적 위험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의 무게중심이 근본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단순한 리스크 완화를 넘어, 투자를 통해 환경과 사회에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변화(impact)를 창출하는 ‘임팩트 통합(Impact Integration)’ 방식이 글로벌 자본시장의 새로운 주류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극단적으로는 특정 기업이 지속가능성 이슈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더라도, 연기금이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전환 등의 임팩트를 창출하지 못하거나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면 포트폴리오에서 전면 배제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글로벌 공적 연기금, 임팩트 투자 전면 확대그동안 벤처캐피털(VC)이나 인프라 투자 등 사모시장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임팩트 투자를 공모 주식과 채권 등 전체 자산군으로 끌어올린 주역은 글로벌 공적 연기금이다. 국제임팩트투자네트워크(GIIN)의 설문에 따르면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가진 22개 기관투자자(연기금 16곳, 보험사 6곳)는 임팩트 투자 목표를 수립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2023년 이후 해당 목표를 설정했다. 이들이 운용하는 글로벌 임팩트 투자 전체 자산은 2024년 말 기준 약 1조5710억 달러(약 2180조 원)로 추정된다. 임팩트 투자 재원 중 연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가장 크며, 은행(14%)과 보험사(12%)가 그 뒤를 이었다. 연기금들이 임팩트 투자를 전면 확대하는 이유는 이들이 자본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유니버설 오너’기 때문이다. 거대한 규모의 자산을 장기적으로 운용하는 연기금의 특성상 기후위기나

        2026.08.03 06:01
      • 글로벌 전력망 투자 붐의 핵심 수혜주로 평가

        [한경ESG] ESG 핫 종목 - 효성중공업국내 주식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롤러코스터 타듯 출렁이는 주가 속에서 투자자들은 중장기 실적 상승 매력이 돋보이는 구조적 성장주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업종이 전력망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주요국의 노후 송전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전 세계 전력 인프라 산업이 전례 없는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전력기기와 차세대 지능형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전력 시장의 핵심 선도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북미 초고압 시장 장악 효성중공업은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최상위 전력망인 765kV급 초고압 변압기 생산이 가능한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북미 765kV 변압기 누적 설치량 1위다.  폭증하는 글로벌 전력망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회사는 창원 공장에 1000억 원 규모의 1차 증설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부터 6000억 원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교류(AC) 범용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멤피스 공장 역시 1억5700만 달러를 투입, 대규모 증설에 나섰다. 2028년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투자의 배경은 기록적 수주다. 올해 1분기 기준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 신규 수주는 4조1745억 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고다. 수주 잔고는 15조1000억 원에 달했다. 특히 1분기 신규 수주의 무려 77%가 수익성이 높은 북미 시장에서 발생했다.  한국 대형 변압기의 글로벌 평균 수출 단가는 kg당 21.1달러인 반면, 미국 시장 공급 단가는 kg당 23.6달러다. 북미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보니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효성중공업이 미국 최대 인프라 설

        2026.08.03 06:01
      • 2026년 8월호 마켓 데이터

        [한경ESG] 마켓 데이터자료 : KB증권 ESG 리서치팀

        2026.08.03 06:01
      • 오리온, 해외 성장·주주환원 '투트랙'…기업가치 제고 속도 낸다[밸류업 리포트]

        [한경ESG] 밸류업 리포트 25 - 오리온 오리온이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을 통해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오리온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통해 국내외 생산기지 투자 확대와 글로벌 사업 확장, 수출시장 다변화, 지속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핵심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생산능력 확대·해외 성장으로 실적 견인생산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총 약 83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 가운데 한국 진천 통합센터에 4600억 원, 베트남 하노이 3공장에 1300억 원, 러시아 트베르 2공장에 2400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베트남 공장은 각각 약 36%, 57%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러시아 공장 역시 공사가 진행 중이다.글로벌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5월 누계 기준 그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도 7.3% 성장했다. 한국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법인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유통망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국내 소비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음식료 업종의 핵심 성장동력은 해외 시장으로 옮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리온은 업종 내에서도 돋보이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핵심 해외 사업인 중국 법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소비심리 부진 속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간식점 채널을 적극 공략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외형 성장뿐 아니라 성장의

        2026.08.03 06:01
      • [ESG 투자 읽어주는 남자] 검증된 데이터가 기업 투자 기준된다

        [한경ESG] ESG 투자 읽어주는 남자“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안 남은 걸 알았어요, 몰랐어요? Yes or No로만 답하세요.”싱가포르 창이공항 입국심사대에서 받은 질문이다. 여권 유효기간을 확인하지 못해 입국이 거부될 뻔했다. 그때 깨달았다. 여권은 단순히 도장을 찍는 수집품이 아니라, 그 안의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신분과 이동 이력을 지속적으로 증명하는 수단이라는 교훈을 얻었다. 이제 이 원칙은 사람이 아니라 제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2027년 2월 18일부터 유럽연합(EU)에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산업용 배터리(2kWh 초과)는 ‘배터리 여권’이라는 전자 신분증 없이는 시장에 진입할 수 없다.디지털제품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DPP)은 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로 원료 구성, 탄소발자국, 재활용 원료 비중, 책임광물 조달, 생산 이력을 표준화된 데이터로 제공하는 ‘제품의 전자 신분증’이다. 그 첫 대상이 바로 배터리다. 세계 최초의 의무 DPP인 배터리 여권은 EU 배터리규정(2023/1542) 제77조에 따라 2027년 2월 부터 전기차(EV)·산업용 배터리에 의무화된다. 지난 7월 19일에는 이 제도의 핵심인 DPP 중앙 등록시스템이 가동됐고, 팔리지 않은 의류·신발의 폐기를 금지하는 규정도 대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법조문’이던 제도가 이제는 ‘작동하는 인프라’로 바뀐 것이다.배터리는 전체 제도의 ‘시험대’다. 배터리 여권을 규정한 에코디자인규정(ESPR, 2024/1781)은 섬유·가구·타이어·철강·알루미늄으로 대상을 넓혀가며, 철강은 이미 2026년 위임법 채택, 2028년경 시행이 예고돼 있다. 즉 배터리에서 검증된 데이터 구조·접근

        2026.08.03 06:00
      • 2026년 7월호 마켓 데이터

        [한경ESG] 마켓 데이터자료 : KB증권 ESG 리서치팀

        2026.07.02 09:58
      • 하반기 투자, 전력 '맑음'·배터리 '구름 조금'

        [한경ESG] 하반기 산업별 투자 기상도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서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ETF는 비교적 양호한 성과 를 기록했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ETF(ICLN.US)는 연초 이후 23.7% 상승했으며, 수소 ETF(HYDR.US) 는 67.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다만 수소 관련 ETF는 중소형주 비중이 높아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 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 펀더멘털 변화, ETF 수급 및 모멘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투자 기상도는 업종별로 뚜렷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전력 인프라가 가장 ‘맑음’에 가까운 업종으로 평가되는 반면, 태양광은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확대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배터리와 녹색광물은 중장기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구름 조금’ 수준의 투자 환경이 예상된다.특히 전력 인프라 업종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 업종으로 부상했다. 데이터센터와 AI 산업 성장 과정에서 전력 공급과 전력망이 핵심 병목으로 지목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전력 관련 주가는 기업 실적보다 기대감이 앞서면서 변동성이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정량 지표로 보면 전력화 ETF(ZAP.US)와 전력망 ETF(GRID.US)는 여전히 신재생에너지 투자군 안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MSCI가 산출하는 글로벌 주가지수인 ACWI(All Country World Index) 편입 기업들을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종별로 분류한 뒤, 각 기업의 12개 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을 편입 비중에 따라 합산한 결과 전력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가장 우수했다.상반기 주도 테마였던 태양광 주가가 조

        2026.07.02 09:04
      • 키움증권, ROE·PBR·주주환원 목표 달성…중장기 성장 전략도 뚜렷

        [한경ESG] 밸류업 리포트 24 - 키움증권키움증권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서 제시한 핵심 목표를 모두 달성하며 증권업계 대표 밸류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주환원율,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주요 지표가 목표치를 웃돈 가운데 적극적인 배당과 자사주 소각, 적극적인 투자자 소통이 맞물리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키움증권이 공개한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및 이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ROE는 19.9%를 기록해 목표치인 15%를 크게 웃돌았다. 주주환원율도 30.6%로 목표치인 30%를 넘어섰으며, PBR 역시 1.16배를 기록해 1배 이상 목표를 달성했다.주주환원 강화로 밸류업 목표 초과 달성주주환원 성과는 총주주수익률(TSR)에서도 확인된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TSR은 15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 가운데 주가수익률이 149%, 배당수익률이 10%를 차지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배당 정책도 강화했다. 키움증권은 배당기준일 이전에 배당금을 확정하는 선진화 정책을 도입했으며,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1만1500원으로 전년 대비 53.3% 늘렸다. 배당성향 25% 이상, 배당총액 10% 이상 증가 요건을 충족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기업 요건도 만족했다. 자사주 소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3월 자사주 105만 주를 소각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에는 약 3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20만5111주를 매입했다. 올해 3월에는 보유 자사주 전량인 90만457주를 추가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재확인했다.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 활동도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2026.07.02 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