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ESG] ESG 핫 피플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ESG 핫 피플]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는 물론 사회적 책무도 충실히 수행해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제19대 이사장으로 임명된 이후 국민연금을 적극적인 기관투자자로 변모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출신의 김 이사장은 2017년부터 2020년 1월까지 제16대 이사장을 지낸 바 있어 사실상 연임된 사례다.

취임식에서 김 이사장은 “국민이 주인인 연금, 모두가 누리는 연금”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기금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도 예고했다. “초대형 기관투자자인 ‘유니버설 오너(universal owner)’로서 투자 전 과정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반영하는 ‘스튜어드십 코드 시즌 2’를 통해 수탁자 책임을 내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투자는 장기 위험관리와 수익 극대화를 위한 연기금의 투자전략이며 기업의 가치 제고에도 영향을 주어 결국에는 기업과 투자자,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오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민연금은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지속가능성 공시 초안에 대해 ‘더 빠르게, 더 넓게, 더 엄격하게’ 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 화제가 됐다. 서원주 기금이사 명의로 전달된 의견에 따르면 금융위가 2028년(2027년 회계연도)부터 지속가능성 공시 도입을 모색한 것과 달리 2026년 회계연도부터 시작하고, 현재 자산 30조 원 이상 일부 대기업으로 제한한 것을 자산 2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이나 일본의 글로벌 기준 대비 지속가능성 공시 도입 시점이 늦고, 실제 투자 포트폴리오의 핵심 제조업 기업이 빠져 투자판단에 활용할 수 없는 공시라는 점에서다.

스코프3 보고 의무도 현재 3년 유예를 1~2년으로 단축하고, 법정 공시 의무화 시점도 명확히 하라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 “ESG 공시는 장기 투자자가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핵심 도구”라며 “규제 목적이 아니라 투자 의사 결정용 데이터로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력
성명: 김성주
출생: 1964년생, 전라북도 전주 출생
직책: 제19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2025년 12월 15일~ 현재)
주요 이력:
제19대, 제21대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2017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제16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역임
(2017년 11월 7일~2020년 1월 7일)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