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TV동물농장'
/사진=SBS 'TV동물농장'
'동물농장'에서 쌍둥이 자매가 태어난 후 변화를 맞이한 판다 가족의 일상을 공개한다.

20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는 스타 판다 패밀리, '바오' 가족의 모습이 선보여진다.

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쌍둥이 출산 소식과 함께 바오 가족들은 무더위도 잊을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푸바오에 이어 두 번째 출산이라 그런지, 육아하는 아이바오는 한층 여유가 느껴지고, 엄마 아이바오의 지극정성 육아 속에 쌍둥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더니 이제는 제법 판다다운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하지만 모두가 바쁘고 즐겁게만 보이는 와중에 푸바오는 이전과 달리 심술이 잔뜩 났다는 전언이다. 쌍둥이 동생의 탄생으로 한 순간 맏언니가 돼 버린 푸바오는 쌍둥이를 돌보고, 아이바오 산후조리로 바쁜 '판다 할아버지' 강 사육사에게 잔뜩 심술이 나서는 최근 판다월드의 금쪽이가 돼 버렸다고. 그런 푸바오의 서운함을 달래기 위해 강 사육사는 추억 가득한 특급 선물을 준비했다.

쌍둥이를 품에 끼고 절대 놓지 않던 열혈 엄마 아이바오는 출산한 지 보름이 지나면서 누워서 새끼를 돌보는가 하면, 새끼를 혼자 놔둔 채 화장실도 다녀올 만큼 좀 더 편안해졌다.

반면 사육사들은 더 바빠졌다. 쌍둥이 판다의 고른 성장을 위해, 인큐베이터에 있는 둘째와 아이바오 품에 있는 첫째를 3~4일에 한 번씩 바꿔 줘야하기 때문. 다행히 강 사육사를 믿는 아이바오이기에 별문제 없이 첫째를 데려오는 데 성공한다. 밤낮 없이 판다를 돌보는 사육사들의 노력 덕분에 쌍둥이 판다들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선물처럼 찾아온 쌍둥이 판다의 육아부터 맏이가 되면서 하루에도 열두 번 감정이 널을 뛰는 푸바오, 그리고, 아빠 러바오의 11번째 생일잔치까지,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판다 패밀리의 특별한 여름 이야기가 'TV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