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연수 /사진=TV조선 제공
방송인 지연수 /사진=TV조선 제공
방송인 지연수의 거짓 방송으로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이 반박에 나섰다.

지난 11일 KBS2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연수에 대한 폭로성 글이 올라왔다.

지연수는 지난 10일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글 작성자 A씨는 지연수가 일방적인 폭로로 일라이 및 일라이 부모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지연수에게 2009년부터 6년간 금전적인 도움을 줬지만, 지연수가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해 피해를 봤다고 했다.

계속해 그는 지연수가 지난해 1월 EBS '파란만장'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도 "지연수의 과거 행적과 본인의 잘못된 폭로로 만신창이가 된 한 사람의 처가 케이블 방송 출연은 묵인했으나 '파란만장'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송국에 전화로 사연을 보냈고 그 사실을 방송국이 내부적으로 검증 절차 진행 후 결방 및 회차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연수의 소속사 측은 A씨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는 "지연수가 거짓 방송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면서 "경제적인 문제로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 A씨와 서로 맞고소한 상태로 법적 판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