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
오은영 박사/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
오은영 박사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 3'에서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오은영 박사가 출연했다.

이날 MC 유희열은 "의대생들이 진짜 힘들다 하더라. 공부 많이 하지 않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보통 10교시 듣는다. 오후 8시 넘어 끝나는데 해부학 할 때는 밤 11시까지 집에 못 갈 때도 많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동기들과 하루종일 같이 있으니까 생활 리듬까지 다 파악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대학에서 남편을 만났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오은영 박사는 "저는 오 씨고 남편은 유 씨다. 성 때문에 같은 A 반이 됐다. 본격적으로 사귄 건 1학년 후반이었다"며 "9년 연애하고 결혼했다. '연애할 시간이 있었냐' 하시는데 할 건 다 하게 되더라"라고 밝혀 주변을 폭소케했다.

유희열은 "의학 드라마 보니까 자기들끼리 다 사귀더라"며 "그럼 첫사랑이자 끝사랑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맞다면서도 "서로 그렇게 믿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 대해 "피부과 의사다"라며 "제 피부 관리도 해준다. 많이 당겨도 주고, 주름도 펴주고 있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대화의 희열 3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