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 (사진=연합뉴스)
주진우 기자 (사진=연합뉴스)
주진우 기자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MC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발표에 그와 친분이 깊은 방송인 김용민 씨가 "하차 당했다"고 폭로를 예고했다.

김 씨는 MBC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인 16일 오전 10시쯤 두 사람의 하차 소식을 먼저 알리면서 “주진우 기자가 스트레이트에서 하차당했다”고 표현했다. 이어 “오늘밤 ‘관훈라이트클럽’에서 소상히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다”고 예고했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이날 "김의성, 주진우 두 MC가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금일(16일) 방송되는 75회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며 "새 진행자를 검토한 끝에 MBC 조승원, 엄지인 두 기자를 기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MBC가 MC 교체를 공식 발표한 직후엔 해당 내용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며 “최승호 (MBC) 사장님, 계약 기간 만료요? ㅋㅋㅋ”라고 적기도 했다. 그 이상의 추가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 후임으로는 조승원, 엄지인 기자가 새 '스트레이트' MC 자리를 맡게 됐다.

조승원, 엄지인 기자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제작진 측은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회사 긴축 재정에 따른 경비 절감, 프로그램 안착에 따른 새나 인력 중용 방침에 따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