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모욕 아닌 추모 목적이었다"
SM "정신적 문제로 상담치료 받아"
'그것이 알고 싶다' 설리 남친 사칭 BJ "연예인이면 악성 댓글은 감내해야" /사진=SBS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설리 남친 사칭 BJ "연예인이면 악성 댓글은 감내해야" /사진=SBS 캡처

고(故) 설리(최진리)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한 BJ가 "연예인이면 악성 댓글은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누가 진리를 죽였나'라는 주제로 설리의 죽음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날 제작진은 설리의 남자친구를 사칭해 논란을 일으킨 한 인터넷 방송 BJ를 만났다.

해당 BJ는 공개된 영상에서 자신이 설리의 남자친구라고 주장, "너 평생 잊지 못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제작진과 만난 그는 "저는 비방하거나 욕하거나 모욕할 목적은 전혀 없었다. 추모 목적이었다"면서 "남들과는 다르게 해보려 했다. 논란 커질 줄 몰랐다"고 사칭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이어 "악성 댓글에 대해 말하고 싶다"면서 "솔직히 연예인들이 악성 댓글 갖고 상처받고 이런 거 솔직히 저는 좀 아니라고 봐야 한다. 제 기준에서는 감내해야 된다고 본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아울러 "설리씨 안타까운 소식에 악성 댓글 영향 안 미쳤을 거라고 보나"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설리씨가 악성 댓글 때문에 죽었다고 말하진 않았다"면서 "징징대고 그러실 거면 연예인 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설리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악플과 관련해 "외부에 밝히지 않은 이야기지만 설리가 4~5년 전부터 이런 정서적인 문제를 회사와 상의했었다"면서 "일주일에 한 차례씩 상담치료 받게 했으며 또 다른 치료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설리는 지난 10월 14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타살 의혹이 없다는 국과수 검사 결과를 받은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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