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개봉 첫날 1위 … 10월 4일 북미 개봉 확정
이제는 기억해야 할 772명 학도병의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다룬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 국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아울러 10월 4일 북미 개봉이 확정됐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25일 개봉 첫 날 10만8785명을 모으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는 11만7118명이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켓에서 공개된 이후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당시 학도병들의 치열했던 전투를 현장감 있게 그려낸 전쟁 장면에 대한 호평과 인물 개개인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인상 깊게 담아낸 스토리 라인에 대한 감탄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또한, 기간병을 연기한 김명민, 김인권, 곽시양이라는 한국 영화계의 듬직한 배우들부터 학도병으로 분한 최민호, 김성철, 장지건, 이재욱 그리고 이호정 등 라이징 스타들, 마지막으로 영화 속 종군 기자와 미군 대령으로 열연한 메간 폭스와 조지 이즈까지, 국적을 불문한 배우 군단이 보여주는 시너지들이 이들을 사로잡았고 이는 북미 개봉으로 이어지게 됐다.

한편 추석 연휴부터 정상을 지켰던 영화 '나쁜녀석들:더 무비'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12만 명을 넘어섰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