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스틸
/사진=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스틸
'포화속으로'·'인천상륙작전' 잇는 흥행작되나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우들'이 등판과 동시에 정상에 올랐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은 25일 개봉 첫 날 10만8785명을 모으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는 11만7118명이다.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은 평균 나이 17세, 훈련기간 2주에 불과했던 학도병 772명이 경북 영덕 장사리에서 펼친 전투를 다뤘다. '포화속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잇는 한국전쟁 3부작으로 알려졌다.

김명민, 김인권, 곽시양이 학도병을 이끄는 군인들로 등장하고, 최민호, 이재욱, 장지건 등이 학도병으로 활약했다.

같은 날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와 '양자물리학'은 각각 4만3382명과 만2058명으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는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196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잊혀져가는 액션 스타와 스턴트 맨의 이야기를 그렸다.

'양자물리학'은 유명 연예인과 검찰, 정치인들이 연루된 마약 사건에 권력자들과 맞서는 클럽 사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촬영 장소가 실제로 마약, 성폭행 등이 발생하고 경찰 유착 의혹이 빚어져 영업을 중단한 클럽 버닝썬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추석 연휴부터 정상을 지켰던 영화 '나쁜녀석들:더 무비'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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