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사진=방송 영상 캡처)

야구선수 최경환의 아내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예능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 김구라와 황치열이 아이 넷을 돌보느라 진땀을 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른셋에 네 아이의 엄마로 출연한 의뢰인은 7세 5세 3세 7개월 아이들을 능숙하게 돌보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첫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최경한 선수의 아내였다. 현재 베어스의 2군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최경환 선수는 아침 6시 30분에 출근하기 때문에 오전 육아는 아내의 몫이었다.

김구라는 "육아 도우미가 있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친정어머니도 인생이 있으니 도와달라고 할 수 없다"면서 "남에게 육아를 맡기는 것도 싫다"고 말했다.

이어 의뢰인은 "아이를 돌보느라 7년 동안 친정에 갈 시간도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그는 친정에 오랜만에 간다면서 김구라와 황치열에게 육아 인수인계를 하고 서둘러 나섰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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