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신구(사진=방송캡처)

배우 신구와 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뭉쳤다.

1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의 주역 신구와 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유리는 "저한테는 연극 첫 데뷔 무대인데 그런 작품에 선생님과 함께 한 무대를 밟고 서서 서로의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신구는 “처음 무대에 서는 배우 같지 않다. 워낙 무대에서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대사도 아주 상큼하게 잘 한다”고 칭찬했다.

특히, 이날 DJ박선영은 “‘네들이 게 맛을 알아?’ 때 유리 씨 몇 살이었냐”고 물었고 유리는 “중학교 1학년 때였다”고 답했다. 이에 신구는 유행어를 직접 보여주어 추억을 되살렸다.

에피소드로 신구는 연극 중 벨트 사건의 질문을 받고 직접 털어놨다. 그는 “벨트가 엉켜서 빠지지 않는 거다. 그런데 바로 들어가야 되는데 그걸 정리하려고 보니까 바지도 안 벗었는데 대사는 들리고 엉거주춤 붙잡고 들어갔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한편, 신구와 유리가 출연하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고집불통 앙리 할아버지와 상큼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지난 3월 15일 개막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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