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 (사진=방송 영상 캡처)

‘마이웨이’ 김국환이 히트곡 ‘타타타’로 가수에 재기했던 당시를 추억했다.

15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김국환의 삶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국환은 국민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를 통해 전파된 ‘타타타’로 재기에 성공했다.

김국환은 “(당시) 우리 딸이 아빠 TV 나온다고 하더라. 김혜자 씨가 누워서 ‘타타타’를 부르더라. 그 이튿날 일요일 보려고 하는데 집사람이 노래 안 나오니까 가라고 하는데 또 나오더라. (드라마에서)두 번 나왔는데 ‘자고 일어나니 됐다’ 그걸 제가 체험했다. 아침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하는데 말을 못하겠더라”며 초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당시를 추억했다.

이어 그는 “3사 방송국 대상을 휩쓸었다. 한참 많이 활동할 떄 가요대상 가요TOP10 5주 연속 금으로 도금한 트로피다. 이게 나에게 눈물나오는 트로피다”며 트로피를 보여주기도 했다.

‘타타타’의 진가를 먼저 알아본 가수 남진은 “‘타타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전 우연히 라디오를 통해 듣게 됐다. 내가 웬만하면 가슴에 자극이 안 오는데, ‘타타타’를 들으면서는 가슴이 뭉클해지더라”며 “이 노래는 6개월 안에 뜨겠다고 장담했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한편 김국환은 ‘은하철도999’를 비롯해 ‘메칸더V’, ‘미래소년 코난’, ‘축구왕 슛돌이’ 등 30여곡의 유명 만화 영화 주제곡을 불렀고, 아들과 함께 부른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 ‘옛사랑’ ‘바람 같은 사람’ ‘달래강’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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