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사진=방송 영상 캡처)

‘미워도 사랑해’ 이성열과 표예진이 드디어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3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는 홍석표(이성열)와 길은조(표예진)가 축복 속에 결혼했다.

이날 길은조는 홍석표와의 결혼에서 입을 웨딩드레스를 고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크게 반성한 정인우(한혜린)는 길은조를 찾아가 “진작 용서를 빌었어야 했다. 용기가 쉽게 나지 않았었다”라고 고백하며 진심을 담아 “결혼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길은조는 “나도 정인우씨한테 떳떳한 거 아니다. 예전에 무시했었다. 정인우씨라서 그런 게 아니라 세상 모든 게 다 만만해 보였다”라며 자신의 과오를 드러내며 화해했다.

길은조와 홍석표는 길은조의 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홍석표는 “외롭고 보잘것 없는 저를 친아들처럼 지켜봐준 외삼촌, 최근에 가족이 됐지만 절 따뜻하게 품어주시는 외숙모님, 부식이형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어머니처럼 때로는 어머니 이상으로 날 돌봐준 종희 누나. 누나 없었으면 나도 없었다는 거 알지? 정말 고마워”라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생명을 이어준 은인도 여기 계신다. 김사장님, 장모님 사랑한다. 그리고 은조씨 당신을 만난건 내 인생 최고의 축복이다”라며 고백했다.

길은조는 김행자(송옥숙)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아줌마를 통해서 가족을 만났고 아줌마 관심 속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다. 고맙다. 나 석표씨랑 잘 살게. 건강하게 지금처럼만 석표씨랑 나 지켜봐줘. 사랑해, 엄마”라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김행자는 길은조가 처음으로 “엄마”라고 부르자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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