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김소현 이어 채수빈과 로맨스 "사랑하는 사람이라 생각"
배우 유승호가 채수빈과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촬영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주연 배우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 황승언, 박세완, 강기영이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유승호는 국내 최대 금융회사를 좌지우지하는 최대주주이자 얼굴부터 바디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그야말로 완벽남 김민규 역을 맡았다. 그는 유럽의 성 같은 대저택에 홀로 살면서 집 밖으로는 거의 나오지 않는 베일에 싸인 존재다.

유승호는 앞서 '군주'에선 김소현과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채수빈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에 그는 "촬영할 때는 저보다 나이가 적다고 해서 동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동등한 배우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며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소현도 저보다 어리지만 혼자서도 멋지게 해줬다"라며 "이번 작품에서 채수빈도 김소현과 비슷하다. 멜로에 겁을 먹고 있었던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줬다"라고 말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사람에 대한 깊은 상처로 인간 알레르기에 걸린 김민규(유승호)가 로봇을 길들이고 학습시키는 과정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우고 그로 인해 삶의 지평이 넓어져 세상으로 나가는 이야기다. 오는 6일 10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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